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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국내

[2018 제주 보름살기] 제주민속촌, 표선카페 희상, 해물라면

by Gfox 2019. 7. 20.

어느 새, 제주에 온지 일주일입니다.

일주일이 되니, 이불을 빨아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부터 이불을 돌렸습니다.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이불널기~^^

정말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좋아요~를 눌러주고 싶군요~ㅎㅎ

 

일주일째 사니 저희가 덮고 자는 이불을 저희가 빨개되더라구요~ㅎ

 

 

오늘은 숙소에 가까이 있는 제주민속촌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7월말부터 8월까지 제주에 여행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다들 리조트에만 있나봐요.

 

제주민속촌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여기 뿐 아니라, 표선, 성산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요.

제주공항에만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딪을틈도 없는 거에 비하면 참 한가한 것 같습니다.

 

 

관람안내입니다.

성인은 11,000원, 아이들은 7,000원입니다.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저희는 오디오까지 하나 구입했습니다. 

 

 

제주민속촌에는 볼거리가 참 많고 넓어요.

제주도의 전통 집도 볼 수가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집 안에 있는 이런 맷돌도 돌려볼 수 있거든요.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좋아하네요.

(그런데 다시 오자는 말을 하지는 않아요.ㅎㅎㅎ)

 

저도 어렸을 때 낚시를 다니면 이런 집들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정말 민속촌이 아니면 볼 수 없게, 시골도 다 현대화가 된 것 같아요. 이제 나이를 먹었나봐요~^^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하니, 반응이 영~^^

억지로 한컷두컷 찍어둡니다. 남는건 사진뿐이 없다는 일념으로~~~^^

 

아무래도 너무 더워서 아이들도 지쳤던 것 같아요.

볼거리는 많은데 전체적으로 비슷한 집들이 많아서, 이것도 조금 사람을 지치게 하는 요소로 작용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앉아서 쉬기로 했습니다.

민속촌 안에 전통 음식점이 있더라구요. 

도토리묵과 파전, 그리고 산채비빕밥을 시켜먹었습니다. 이 3가지는 제주도 특산물이 아니라 왠지 내륙의 음식이었을 것 같다는 의심을 버릴 수가 없군요~^^

 

그렇지만 성게미역국만큼은 제주태생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민속촌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이라 비쌀 줄 알았는데,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었습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또 구경하러 고고씽~

 

 

한쪽에서는 이렇게 전통방식으로 천에 물을 들이는 걸 체험하는 곳이 있네요.

아주머니들께서 서울에서 왔느냐며? 애기들 귀엽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건네주시네요~

 

같이 빻고, 물을 내고, 천에다 물을 들이고 말려봅니다.

 

우리가 물을 들인건 오래 걸리니까 그 이전에 천연색으로 물을 들인 천을 선물로 주셨어요.

우리꺼는 다음 사람에게 가겠죠?ㅎ

 

3시간을 넘게 민속촌에서 놀았네요. 뛰어다니기도 하고, 점심도 챙겨먹고~

이제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 1일1카페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해비치호텔에 근무하는 후배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바로 #카페희상 이라는 곳입니다.

 

표선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인데~정말 이뻐요^^ 제주에 와서 가장 큰 수확 중 하나가 카페투어인 것 같네요~이런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이쁜 카페들을 다닐 수 있다니~^^

 

 

카페희상은 이렇게 바닷가에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빠져서 모래사장이 보이는데, 물이 들어오면 바닷가가 될 것 같아요.

바닷물이 들어올 때까지 있진 않았어서~

 

 

바닷가에서 바라본 카페의 후문모습입니다. 정문은 반대편인 것 같아요.

 

 

복층에서 내려다본 카페희상입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인테리어 하나하나 사장님의 고민이 보이네요.

 

조명의 위치, 의자의 위치와 다양한 가구들의 선택. 액자, 창문하나까지~

고스란희 고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주문한 커피와 팥빙수

아침부터 한참을 민속촌에서 걷고 뛰었더니 땀이 삐질삐질 났거든요

 

이제부터 시원한 빙수타임~^^

베이글에 함께 준 치즈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아주 이쁜 나무쟁반에 함께 주었다는 거에요.

 

제가 이런 플레이팅을 특별히 사랑하거든요~^^

 

 

 

 

 

집앞 바다입니다. 정말 깨끗하지 않나요?

돌아오는 길에 잠깐 차를 세웠습니다. 낚시를 하는 가족들이 있더라구요.

저희도 잠깐 차를 세워보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바닷물이 아니었어요.

바로 앞에 있는 물은 제주도에서 흘러내려온 민물이더라구요.

 

아 튜브만 있었으면 바로 수영을 하는건데~^^

ㅎㅎㅎㅎ

 

 

내려서보니, 게도 많이 기어다니고 이름 모를 해양생물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찰해보고, 주어보기도 하고 (잡는다고 하기에는 너무 작아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웃고 떠들면서 사진을 찍었네요.

 

이런거 보여주려고 여기 왔구나 했네요.

 

 

이제 정말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를 돌리는데 포장마차가 열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죠.ㅠㅠ

 

뭘 파나하고 한번 가보았습니다.

해물라면을 판다고 하네요, 2만원이라고 합니다. 한그릇에..

 

그랬더니 새우, 전복, 각종 해산물들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 매운 해물라면이었어요.

여기 들어가있는 재료 중에 라면이 가장 저렴한 재료였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는 씻겨서 먹어도 매운 감이 있어서 조금만 시켜먹고 돌아왔네요.

내년에는 꼭 속골에 가서 해물라면을 먹어볼 생각입니다.

 

https://wmgfox.tistory.com/430

 

[2018 제주 보름살기] #속골음식점 과 #외돌개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 아니 해가 중천에 뜬지가 한참입니다.ㅎㅎㅎ 보름이나 서울을 떠나 제주에 내려와서 살다보니, 드라마처럼 여유있게 살고 싶지만 현실을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

wmgfox.tistory.com

이 속골음식점 옆이 해물라면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에요~^^

한번 가보시길~

 

 

오늘도 늘 그렇듯 하루마무리는 집앞 수영장이었습니다.

수영장 없었으면 어쩔뻔했을까요?^^

그래서 일부로 수영장이 있는 집을 골랐어요~ㅎㅎㅎㅎ

 

첫째딸래미는 베인손에 물들어갈까봐 장갑을 몇겹을 싸서 들어가네요~^^

그만큼 물놀이가 재미있나봐요~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가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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