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섯째날
아침에 직접 타서 나온 커피
아침엔 삶은달걀로 단백질을
동네빵집에서 사온 빵으로 탄수화물을 보충합니다.^^
챙겨먹을건 다 챙겨먹어야죠^^
비타민과 수분은 수박으로 아작아작~
오늘도 어김없이 빨래를 넙니다.
아침에 빨래를 1시간정도 돌려서 나가기 전에 널고 다녀오면 깨끗하게 말라있어요~^^
옥상에서 바라본 주인집 모습입니다.
3,5살정도 되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인데, 서울에서 삶을 놓고 내려와서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오늘은 아침부터 바뻤습니다. 제주도보름살기 숙소를 알아보던 곳 중에 정말 이쁜 곳을 발견했었어요.
제 눈에 이쁘면 다른 사람들 눈에도 이뻤겠죠?
이미 2018년 예약은 다 찼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제주도에 내려온 김에 집을 구경할 수 있을까 하고, 조심스레 주인장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지금 다 입주(?)해 있기 때문에 방을 볼 수는 없지만 놀러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주인장님께 허락을 받고 출발을 했습니다.
직접 제주도에 내려오셔서 한달살기를 컨셉으로 여러 가족이 머물 수 있게 집을 건축하셨더라구요.
외관도 깔끔하고, 내부는 겉으로 살짝 보기만 했는데도 모던하고 이뻤습니다.
내년에 꼭 와서 머물 수 있게 해달라고 주인장님께 말씀드렸어요.
보통 11월에 예약이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내년 7,8월 성수기 예약이~
오마이갓..바로 저는 즐겨찾기에 등록을 했고 2019년 8월에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여기가 어디냐구요?
바로 여기입니다. 아래 박스를 클릭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aineeainee
제가 왜 이렇게 기대를 하냐구요?
바로 이 수영장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깊지도 않고, 좁지도 않아요
매일매일 수영을 할 수도 있고, 그늘막도 있고~제주도도 즐기고~
그런데 내년에 여기를 꼭 와야겠다고 생각한건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바로~~~밑에 사진입니다.
아이니 숙소 앞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읍내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수영장 같았어요. 입장료도 2,3천원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좋지 않나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제주도는 이렇게 동네 곳곳에 이런 수영장이 있더라구요.
내년에 와서 여기에서 놀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흐뭇하네요.
여유를 가지고 아침을 시작하면 점심식사 때가 금방 찾아옵니다.
오늘은 #흑돼지 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올 때마다 먹는 흑돼지지만, 아이들과 함께 먹어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제주도 흑돼지는 참 신기합니다.
이렇게 비계가 많은데 비계조차 고소하고 맛있단 말이죠.
서울에서는 비계를 먹으면 질기고, 맛이 없어 버리는데 흑돼지는 버릴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심지어 여기는 흑돼지 맛집으로 소문난집도 아니고, 그냥 동네 흑돼지 집입니다.
이쁘게 구워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음식에 정성을 드려야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를 이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막상 찍어보니 먹음직스럽네요~^^
아이들이 이렇게 고기를 좋아하는 줄 몰랐습니다.
4명이 6인분은 이제 기본이됐어요.
맛있게 흑돼지를 구우먹어봅니다.
후식으로 시킨 냉면입니다. 냉면을 그렇게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입가심 정도?^^
밥을 맛있게 먹고 오늘도 1일1카페를 위해 구글지도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제주도에도 #테라로사 가 있는게 아닙니까?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우리가 점심먹은 흑돼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옥상으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너무 멋진 경치라서 반하겠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테라스도 이렇게 멋진데 사람들이 없는거에요.
분명 테라로사를 검색해서 올라왔는데...
근처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그랬더니 아뿔싸...여기는 테라로사가 아니었어요. 여기는 커렌시아라는 카페였습니다.
테라로사 초입에 있는..ㅎㅎㅎㅎ
커피를 주문하고 나서야 알았네요.
테라로사라고 알고 왔지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쁜 커피숍을 찾았지 테라로사를 찾은 건 아니었으니까요.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에어컨 바람이 없는 루프탑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사람도 없고 시원한 에어컨도 없지만, 우리 가족만 놀고~
아이들도 더워서 땀이 삐찔삐질 나는데도, 옥상에 있자고 하네요
시원한 음료수 한잔하면서, 루프탑 즐기기~
아이들에게도 우리부부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쌓은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맺힌 송글송글~~
정말 시원해보이지만, 실상은 엄청 더워서 생긴 물방울들이에요~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렀습니다.
제주도에는 대형마트가 많지 않아서 한번 오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하더라구요.
서귀포에 있는 이마트에 들러서 한참 쇼핑을 했습니다.
구워먹을 수 있는 햄도 사고, 반찬도 사고, 와인이랑 맥주도 사고~
돌아가는 길에 이제 막 공을 차기 시작한 아들래미와 축구장에서 가봤어요.
오늘 저녁에 경기가 있는데, 경기전이라 그런지 아무나 들어갈 수가 있더라구요~
정말 하루가 빨라요...벌써 저녁시간입니다.
오늘 저녁은 해산물을 먹기로 했습니다.
표선에서 성산으로 가는 길에 보면, 이렇게 회를 포장해주는 집이 있어요.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네요.
저는 주인장님의 추천으로 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싱싱합니다.
이렇게 해서 2만원입니다. 믿어지나요?
이렇게 먹고싶은 해산물을 이야기하면 아래처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멍게와 와이프가 좋아하는 산낙지를 샀어요.
아 바다내음이 장난아닙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복입니다. 비싼걸 알아보고~^^
저는 초딩입맛이라 햄이 필요해서 마트에서 조금 사왔는데, 마침 주인장님께서 BBQ를 하고 계셔서 함께 구워주셨어요. 오늘은 정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날입니다.ㅎ
그래서 바로 마트에서 사온 와인을 꺼내어 칠링을 시작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밥통을 꺼내서 물을 반쯤 담고, 꽝꽝 얼려둔 제주삼다수를 여러개 꺼내왔어요.
그리고 와인을 통 넣어두면 10분이면 시원해집니다^^
중요한 점은 물을 꼭 함께 넣어둬야 한다는거에요~
이제 준비가 끝났습니다.ㅎ
신나는 저녁식사~^^ 정말 푸짐한 저녁식사였는데,
플레이팅이 이쁘지 않으니 별볼일 없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맛과 신선함만큼은 따라올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ㅎ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또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행복한 제주보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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