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개원] 입지선정

개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골라보라고 하면 입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실 텐데요.

 

좋은 입지의 조건은

많은 인구수 (상주인구나 유동인구가 많고 증가하는 추세)

높은 가시성 (랜드마크 내 혹은 주변, 사거리의 코너, 대로변)

편리한 교통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가깝고 횡단보도와 가까운 건물)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특정 진료과에만 적용되는 조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과를 개원하는 경우에 성형외과, 피부과가 이미 개원한 곳에 하면 타깃 환자의 프로필이 비슷하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좋은 입지에 개원하게 될 경우 별도의 광고나 홍보 없이도 새로운 환자가 내원할 가능성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이런 좋은 입지는 임대료가 높고, 이미 많은 병원이 존재하거나 새로운 병원이 들어올 가능성이 커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진료권 예시 (네이버지도)

 

좋은 입지를 찾기 위해 기본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진료권입니다.

진료권은 의료기관 종별(규모별), 진료과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특수전문병원의 진료권은 일반 병원보다 넓으며, 안과나 피부과는 일반과보다 진료권 지역이 넓습니다.

진료권은 주 진료권과 부 진료권으로 나눌 수 있으며 주 진료권은 내원 환자의 70% 이상을 점하는 지역으로 인구가 많은 도심의 경우 좁아지고 교외로 갈수록 더 넓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의료기관 종별	주 진료권	부 진료권
일반병의원	반경 500m 이내 도보이용 10분 이내	반경 1000m 이내 교통이용 20분 이내
전문병원	반경 10km 이내 교통이용 30분 이내	위치하는 행정구역 전체
종합병원	반경 10km 이내 교통이용 30분 이내	위치하는 대도시 및 주변 소도시

 

 

 

경쟁 병원의 위치 파악 예시 (네이버지도)

 

진료권을 기준으로 상주인구나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경쟁 병원의 수와 위치 및 상세 정보(규모, 장비, 진료 시간 등)를 파악해서 개원 가능한 조건인지 판단해야 하며, 이런 데이터 수집 시 발품을 팔아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인터넷을 통해 숫자(인구나 경쟁 병원의 숫자)는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사람들이 얼마나 지나다니는지, 시간대별(출퇴근 시간, 등하교 시간)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지,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는 직접 가서 확인해야만 알 수 있는 정보입니다.

한번 정하면 바꾸기 힘든 것이 개원 입지인 만큼 최대한 꼼꼼히 챙기셔서 성공적인 개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 환자이동과 의료자원 분포를 고려한 진료생활권(한국보건사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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