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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초보골퍼 탈출기

큐로cc [2020년6월] 드디어 80대

by Gfox 2020. 6. 15.

드디어,

80대로 들어왔습니다.

물론 가끔씩 들어간 적도 있지만,

이번 라운드만큼은 운이 아닌

실력으로 80대를 달성한 것 같아요.

 

감격 ㅠㅠ

 

올해는 잘쳐보려고 매일 연습을 했는데,

아이언샷이 좋아지면서, 드디어~!!

 

오늘의 경기장은 큐로cc 입니다.

 

큐로cc는 다른 골프장보다

(최근에 제가 가본 그 어떤 골프장보다)

여러가지 규제가 심하네요.

 

참고하세요~^^

 

 

 

큐로cc 클럽하우스 전경

 

 

마스크없이 입장 불가

마스크가 없으면 클럽하우스 입장이 안됩니다.

잠깐만 벗고 있어도, 홀을 담당하는 분이 걸어와서

단호하게 한마디 하고 가십니다.

 

일행 형님 한분이 안가져오셨는데, 

제가 다행히 여분으로 몇개를 들고 있어서 입장

 

흡연금지

당연히 골프장에서는 흡연을 하면 안되겠지만

(참고로 저는 담배를 안핍니다)

큐로cc는 흡연공간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필 경우

캐디 혹은 본 사람이 신고를 하게 되어 있네요.

 

물론, 흡연장소가 대부분의 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소 2홀에 한번씩은 (물론 더 자주 있었어요)

 

담배만 물면 캐디님이 한마디씩 합니다.

절대 안된다고~!!

 

반바지금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반바지 입장이 안되는 골프장이 있군요

오늘 34도였어서~ㅠㅠ

제발 모든 골프장이 (적어도 퍼블릭은)

7,8월은 인간적으로 

반바지 합시다.

 

개인적인 생각

코로나를 막는게 중요하지, 형식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무조건 제한할게 아니라,

마스크를 입구에 하나씩 배치해두거나, 살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텐데

왜 굳이 내방하는 골퍼들과 말다툼을 만들어낼까요.

 

물론 안챙겨온 사람이 잘못이지만,

요새 시대에 일부로 안쓰는 사람은 없을텐데,

이런걸 해결할 수 있는 대책도 같이 마련하면 좋을 것 같아요.

 

큐로cc 스타트

 

스타트에 이렇게 작고 이쁜 폭포(?) 가 있네요.

예전엔 그냥 골프장이 다 이런 거 아니야? 했는데

요새는 골프장 구석구석이 관심이 많아요.

 

 

 

이번에 보니 큐로cc에 인터넷회원 가입이 되어 있던데...

그럼 전에 와봤다는 이야기인데

전혀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정말 초보 때 와봤나요~ㅎㅎ

 

 

큐로cc 페어웨이

드디어 라운드 시작입니다.

서울에서 40분정도면 도달하는 거리에

이 정도 퀄리티의 골프장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단점이 조금 보였습니다.

큐로는 총 27홀로 이루어져있어서, 나머지 한 코스는 가보지 못했고,

저는 오크힐과 로키힐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골프 인구가 많아져서 그런지

반이상의 티박스가 매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큐로cc 코스정보

 

그리고, 그린스피드가 2.3뿐이 안되서 너무 느려서

퍼팅하는 재미가 없어요.

 

생각보다 화이트티를 기준으로 거리가 짧습니다.

제가 드라이버가 200~210m정도 나가는데

남는 거리가 항상 웻지를 잡아야하니, 다양하게 아이언을 쓸수 없어요.

 

 

큐로cc 그늘집

큐로cc는 해발 480m정도 되는 산에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경치가 죽입니다.

 

대부분 산을 내려다보면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그늘집이 이렇게 더 올라가야 있어서, 풍경이 대박!!

 

꼭 한번 올라가서 보세요~

 

 

 

큐로cc 후반 로키힐

 

로키힐코스는 

저는 재미있었는데

페어웨이가 좁고, 구불구불해요.

 

약간 코스를 9홀을 늘리느라 억지로 만든 티가 나는..

그리고 만든지 얼마안되서 그랬다기엔 좀...그렇지만

티박스는 정말 최악입니다.

 

전혀 평평하지가 않아요.

스탠스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스코어가 좋아서 그랬는지 저는 좋았네요~ㅎ

역시 사람은..ㅎㅎㅎ

 

로키힐은 만든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골프다이어리에도 코스가 없고,

골프보이스캐디인가에도 잡히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큐로cc 스코어 카드

 

전반에 8개 오버, 후반에 6개 오버

그리고 버디 하나를 잡아서 총 86개~

 

확실히 보기 플레이어가 됐다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파온도 많았고, 퍼팅도 3퍼팅을 한적이 거의 없어요.

 

드라이버는 아직도 조금 문제지만, 곧 좋아지겠죠?ㅎ

 

 

 

큐로cc 앞 오향식당

저녁식사는 너무 늦어서

큐로cc 초입에 있는 오향식당에서 백숙을 한마리 먹었습니다.

최소 4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혹시 드실 분은 17홀쯤 미리 전화를 해두셔야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골프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