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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국내

주문진 대게먹방 [2020년 3월]

by Gfox 2020. 5. 17.

매년 1월 대게를 먹기 위해

주문진 어민시장

을 찾아갑니다.

 

올해는 연초에 바쁜 일이 많아서 못가나?

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만 있다보니

극도로 민감해진 가족들과 콧바람을 쐬기 위해

평소에 자주 가던 주문진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아직도 대게를 판매하고 있네요.

(현재 2020년 3월 말)

 

선장님께서 오늘 대게가 아마 마지막일거라고

이렇게 운이 좋을수가~^^

 

 

 

주문진 어민수산시장

 

주문진 어민수산시장

주문진항도

이제는 현대화가 많이 되어서,

주차를 하고 나면

 

어민수산시장까지 미처 못오고

정리도 잘되어 있고 깨끗한 시장에서

회나 게를 사게 되더라구요.

 

저희야 10년 가까이 다닌 곳이라

곧바로 어민수산시장을 향해 발을 옮겼지만 말이죠~

 

어민수산시장도 이제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주차장건물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한참 걸어와야

어민수산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문진 대게

주문진 대게

홍게가 아닙니다.

매년 1월쯤에만 나온다는 대게

(물론 다른 계절에는 잘 안와봐서^^)

 

이렇게 한 바구니에 5만원입니다.

엄청 나지 않나요?

 

 

 

 

대게 6마리에 5만원인데,

2마리를 더 담아주셨어요.

 

제가 옆에 다리만 남은 한바구니를 2만원치 샀더니

바로 2마리 더~^^

 

주문진시장에 가면 이렇게

다리가 떨어져서 상품성이 떨어진

대게를 판매하거든요.

 

그런데 대게는 몸이 아니라 다리가 맛있어요.

그래서 몸통 전부를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진에 나온 다리가 전부 2만원^^

 

 

주문진 홍게

홍게는 이렇게 생겼어요.

홍게와 대게는 맛이 완전 다릅니다.

 

홍게만 쪄서 먹어도 맛있어요.

그런데 대게랑 함께 먹으면 맛이 완전 차이가 나요.

 

살도 홍게는 얇게 오르는데 대게는 포동포동

 

 

주문진 대게

대게를 이렇게 비닐봉투에 담아줍니다.

그러면 근처에 대게를 삶아주는 식당들이 있어요.

 

 

 

보통 4인 기준으로 1만원~1만5천이면 삶아줍니다.

식당에서 음료, 술, 밥, 매운탕 등을 먹는만큼

계산해서 받습니다.

 

주문진 대게 쪄먹기

짜잔

20분이 걸려서 쪄준 대게 한상

 

 

주문진 양평식당

 

저희는 양평식당으로

가지고 와서 먹었어요.

이렇게 차림표가 있어요~^^

 

 

 

주문진 대게 먹방

 

 

대게 먹방을 시작합니다.

네명이 말도 없이 30분을 미친듯이 달린 것 같네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표정이

저를 더 행복하게 합니다.

 

아빠 맨날맨날 와서 먹자고 하네요^^

 

주문진 소라

여기서 소라를 빼먹을 수 없어요.

대게 삶을 때 이만큼 사서 조금 더 쪄달라고 했습니다.

이만큼에 5천원~^^

 

저녁에 맥주한잔과 함께 먹었어요.

아 아까 찐 대게는 7만원치인데

다 먹을 수가 없어서 30%는 포장해서 왔어요.

 

 

주문진 앞바다

그리고 주문진바다에서 실컷 콧바람 쐬고

서울로 올라옵니다^^

 

알찬 하루였어요~

꼭 한번 주문준 어민시장에 다녀와보시길~

 

대게 등딱지로 끓여먹은 라면

쿠키사진

제가 생각한 것만큼 스텍타클한 국물맛이 나지 않아요~

생물일때부터 같이 끓여야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