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살기 아침풍경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귤, 체리, 복숭아, 빵하나, 삶은달걀 하나를 챙겨먹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들고온 책, 업스타트 를 잠깐 읽으면서 잠에서 깹니다.
설거지는 주로 저의 몫입니다.ㅎ
오늘은 숲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바로,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니다.
https://wmgfox.tistory.com/521
제주는 아름다운이 곳이 참 많아요.
사려니 숲길, 조용히 초록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다녀오세요.
입구에 화장실과 안내센터도 잘되어 있고, 길가긴하지만 주차장도 잘되어있어요.
입장료도 따로 없습니다. 깨끗하게 즐기다 오시면 되요~^^
저희 가족은 아무래도 4살짜리 아이가 있어서 오래 있지는 못했어요.
한 1시간 3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테마파크를 한참 좋아할 나이인데, 이런 산도 좋아하네요.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아무래도 엄마, 아빠와 함께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1시간 30분이나 걸었더니 아이들도 저도 금세 배가 고파졌습니다.
근처 맛집을 열심히 찾았는데, 평점은 높아도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마음이 내키지않는 곳이 많더라구요.
열심히 검색 끝에 정말 훌륭한 맛집을 찾았습니다.
건강한 맛, 상춘재입니다.
https://wmgfox.tistory.com/492
제가 아무거나 잘 먹지만, 한번 아닌 곳은 굳이 다시 찾아가지는 않는데요.
(물론 다들 그렇겠죠^^)
여기는 제주를 다시 와도 꼭 다시 와보고싶은 곳이에요.
반찬 하나하나 요리하는 분들의 정성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리에만 집중한 집이라고 감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요. 제주도의 턱없이 비싼 물가에 비하면 오히려 저렴한 편이죠.
꼬막비빔밥 13,000원
고등어구이 15,000원
돌문어비빔밥 14,000원
공기밥추가 1,000원
이렇게 어른2명, 아이2명이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반찬이 정말 훌륭합니다.
식사 맛있게 하고 나와서 근처를 한바퀴 걸었습니다.
제주 초등학교는 이렇게 운동장에 잔디가 잘 자라 있어서 참 이뻐요.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배낭여행으로 제주에 와서 학교에 텐트치고 잤던 때가 있었는데..ㅎㅎ
사진을 찾아봐야겠어요~ㅎㅎ
찾았습니다. ㅎㅎ
후배들과 함께 여행했던, 참 힘들었던 전국여행인데 기억에 많이 나네요.
사려니숲길을 걷고, 상춘재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일부로 해안도로를 따라 왔는데 제주의 멋진 파도가 우리를 반기네요.
너무 이쁘길래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파도소리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4살짜리 아들도 이쁘다고 하네요.^^ 신기해요.
이제 밥도 먹었으니, 1일1카페에 들어갑니다.ㅎ
오늘은 카페 봉봉이라는 곳이에요.
남원 해안도로에 있는 카페에요.
https://wmgfox.tistory.com/497
나이가 있는 사장님께서 운영하는 곳이에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아이들에게는 한라봉에이드, 그리고 작은 케잌을 사줬습니다.
뷰맛집입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훌륭한 제주 남원 바다를 볼 수 있어요.^^
지치지 않는 아이들, 또 수영입니다.
숙소를 여기로 정한건 너무 잘한 일인 것 같아요.
또래 아이들도 많고, 수영장도 적당한 크기에 안전하고~^^
아이들은 오후부터 하루 종일 또 수영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옆에서 밀린 일을 하고 있어요. 시원한 콜라한잔을 떠놓고ㅎㅎ
한참을 놀고 들어온 가족~^^
저녁은 냉모밀을 먹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이마트에서 사온 와인을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다친 사람없이 잘 마무리된 것 같네요~^^
내일 또 돌아오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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