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2권의 책을 들고 왔습니다.
그 중 한권이 여행의 이유라는 책이에요.
보름동안의 여행이기도 하고, 최근 알쓸신잡으로 김영하 작가님이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전 구매한 책을 들고 왔습니다.
공감가는 이야기가 참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고, 김영하 작가님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 각각이더라구요.^^
아침에 아이들이 깨기 전에 읽어봅니다.
보름살기가 다른 여행과 가장 다른 한 점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생활 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일하다고 돌아오는 날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잖아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왜 이리 초라한 아침식사냐구요?
여행이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적게 남겨야해서 아이들이 먹고 남은 미역국과 남은밥을 다 넣었습니다.
약간 부족한 것 같아서, 삶은 달걀도 하나 넣었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매일 아침을 먹으니 좋아요~^^
오늘은 아침부터 일찍 제주 남원의 옥돔역물놀이장을 찾았습니다.
블로그도 많지 않고, 구글지도에도 잘 표기되지 않은 동네 수영장이에요.
그렇지만 정말 훌륭합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https://wmgfox.tistory.com/494
그런데 너무 추워서 오전만 놀고, 따뜻한 제주아이니의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옥돔역 물놀이장은 해수를 받아서 운영하는 곳이고 수영장이 꽤 크기 때문에 물이 차가워요.
이날 하필 호우주의보가 내려서, 바람도 많이 불었거든요~
바로 숙소 수영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또 한참을 수영을 즐겼습니다.^^ 하루 종일 수영입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한참 고민을 하다, 짜빠게띠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삼시세끼를 뭘 먹을지 고민하는게 일인 것 같아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또 2,3시간을 수영으로 보냈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가 되었어요.
포스팅으로 보니, 정말 하루가 짧네요~^^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합니다.
보름살기는 여행이라기보다 생활에 가까워요. 그래서 분리수거도 직접 해야합니다.
요일별로 분류를 하는 거죠~^^
저녁은 제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흑돼지오겹살과 흑돼지목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흑돼지는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재료가 다 한다는 느낌입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큰엉식당을 찾았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
흙돼지가 아니라 흑돼지라고 하네요.
바닥의 흙때문이 아니라 검정색의 돼지라서 흑돼지라고 부른대요~^^
https://wmgfox.tistory.com/495
이제는 제주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빙을 많이 합니다.
작년에 보름살기 할때보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저녁을 먹고 돌아가는 길에 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하늘이 이렇게 이쁘네요.
잠시 내려서 사진을 몇 컷 찍어봅니다.
서울에서도 이런 하늘을 가끔 볼 수 있을텐데, 일을 하다보니 시간을 놓치는 것 같아요.
지금도 포스팅을 저녁에 하고 있는 걸 보면~ㅎㅎㅎ
매일 하루에 한개의 카페를 방문하자가 목표입니다.
오늘도 목표를 이루었네요~^^
동네의 이쁜 카페라고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커피 맛이 좋습니다.
감히 제가 커피맛집이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어요.
https://wmgfox.tistory.com/496
남원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아이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돌아오니, 이렇게 이쁘게 수영장에 조명이 켜있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보름살기 여러분도 꼭 도전해보세요~
삶이 많이 변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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