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 보름살기] 로빙화, 제남도서관, 간이옥돔역, 장보기, 수영

한달살기 숙소, 제주아이니는 복층이에요

아이들은 집에 계단이 있으니 좋은가봐요.

어렸을 때 생각해보면, 저도 집에 계단이 있던 이모네가 참 좋았었던 것 같아요.

 

다른 놀이터가 없이도 계단만으로 행복해지는 아이들.

제주아이니는 주방과 거실, 그리고 침실이 총 3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오르는 이 계단이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공간이 됩니다.

 

배가 되기도 했다가, 비행기가 되기도 하고, 의자가 되었다가~

뭘로 변할지 알 수가 없어요.ㅎㅎㅎ

 

보름살기 숙소, 제주아이니 공용공간

오전에는 일을 하기 위해 잠깐 집을 나섰습니다.ㅎ

어디로요? 바로 옆집~^^

제주아이니는 총 6집이 함께 제주보름살기, 제주한달살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멋진 서재 겸 공용공간이 있어요.

 

저는 아침에 여기에 앉아서 밀린 일처리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일을 하면서 보름살기를 하기 위해 노트북을 가지고 왔거든요~^^

 

제주아이니 숙소 앞 마당

일을 마치고 나와보니, 아이가 귤나무라며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니 주인장님께 들었다고 하네요~^^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니,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104호에 앉아서 남은 일 하는 중

공용공간에서 일을 하다 잠시 숙소인 104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직 못다한 일이 있는데 공용공간에서는 인터넷이 조금 느려서 방으로 들어왔어요.

 

간단하게 아침식사도 함께 하면서^^

인터넷이 빠르니 좋네요

 

숙소 앞 바다와 계곡이 만나는 지점

아침부터 여유를 부리는 중입니다.

천천히 일어나서 집을 나서는데 집앞 바다와 만나는 지점의 계곡이 너무 이쁜거에요.

돌다리인데 비가 많이 오면 넘쳐서 건너지 못하는 곳이라고 해요.

 

잠시 차를 세우고 한 컷 찍어 봅니다.

 

분리수거 중

제주아이니는 펜션이 아닌 한달살기 숙소라 방을 렌트하는 개념이에요.

다시 말하면, 분리수거도, 청소도 입주자의 몫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매일매일 요일에 맞게 분리수거 중입니다.

 

제남도서관

다 읽은 책을 반납했어요.

한번에 10권이니 반납한 만큼의 책을 또 빌렸습니다.

 

로빙화라는 수제버거 집에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페북에 제주맛집을 추천받았는데, 추천받은 집 중 하나가 우리 숙소 바로 앞이네요.

 

바로 고고~!!

[제주남원] 로빙화, 아름다운 카페 with 수제버거, 피자

 

로빙화 수제버거, 하와이안피자

로빙화에서 수제버거와 하와이안피자를 시켰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네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네요, 하지만 맛과 분위기만큼은 일등이네요~^^

제주에는 이렇게 멋집, 맛집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제발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셔야겠죠?ㅎ

오늘의 카페는 창밖 풍경이 이쁜 간이 옥돔역 카페입니다.

 

[제주남원] 남원 간이 옥돔역 카페, 바닷가 작은마을 카페

태흥리 물놀이장 옆에 위치한 이 카페가 옥돔역인 이유는

물놀이장의 위에서 보면 물고기처럼 생긴 수영장이거든요.ㅎㅎ

 

전에 누가 위성사진으로 올렸던데~^^

 

잠들어있는 아들래미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낮잠을 꼭 자야해요.

그런데 항상 밥먹을때나 커피 마실 때 잠들어서^^

오늘도 맛있는 쥬스는 득템하지 못하고 잠들었네요.

 

불쌍한 아들~^^

 

보름살기 숙소 제주아이니 수영장

집에 돌아오면 어김없이 수영입니다.

아이들이 물을 이렇게 좋아하고 자주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잘 놀아주니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요~

 

수영장도 항상 잘 관리해주세요.

해가 쨍쨍하면 그늘을 만들어 주시고, 매일 저녁에 소독과 여과기 작업을 해주시거든요.

 

몇 시간을 놀아도 치지지 않는 아이들을 보니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또 들어요.

보름살기를 하는 집이 총 6세대가 있고 다들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오거든요.

제가 어렸을 때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밤늦게까지 놀던 생각이 나요.

서로 문 두드려서 누구야~놀자 이렇게 부르고~^^

아이들에게 요즘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주지 못했던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서 뿌듯해요.

 

남원 하나로마트

장보기와 분리수거는 매일 해도 부족함이 없네요.

오늘도 장을 보기 위해 하나로마트에 들렀습니다.

 

서울에 있는 우리집 앞 수퍼마켓보다 더 자주 온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서울에 있을 때는 제가 장을 보는 일은 드문 일이니까..

 

가족들과 함께 장을 보면,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장보기만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좋네요.

 

저녁식사, 제주에서 삼시세끼

아이들의 표정을 보여주고 싶은데~^^

아쉽지만...그건 마음이 더 편안해지면 고민해보겠습니다.

 

일할때는 매일같이 야근을 하고, 미팅을 하느라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드물어요.

그런데 여기를 이렇게 내려오면 삼시세끼를 다 함께 하거든요.

 

아이들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 행복이고, 선물같은 한끼한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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