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짐이 없으니 할 수 있는게 없어요~ㅠㅜ
어제 먹고 남은 햄버거와 콜라~^^
미역국밥 햇반
정말이지 햇반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습니다.
이번에는 쌀도 차에 싣고 탁송을 보내서, 마트에서 쌀을 살수도 없었어요.
드디어, 오전 9시20분 차가 도착했습니다.
기사님께서 외진 곳에 숙소가 있어서 찾는데 힘들었다고 하시네요~
차량 점검하고 인수완료~!
드디어, 우리도 쌀과 옷과 수건이 생겼습니다. 두둥!^^
야호~!!
짐을 풀자마자 한 일은 바로 수영하기입니다.
아이들이 수영복이 없어서 어제 수영을 못했거든요.
어찌나 부러운 눈으로 수영하고 있는 친구들을 쳐다보는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하지만,
오늘은 마음껏 뛰어놀라고 했습니다.
저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입수~^^
점심은 근처 돈까스집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짐이 이제 도착해서 아직 숙소에서 해먹을 수 있는 찬거리가 없거든요.
제주도 올때마다 돈까스는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바로 고고!
점심은 든든히 먹고 난 후, 재활용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제주는 이렇게 요일별로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더라구요.
음식물쓰레기는 서울에서 사용하는 선불제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미리 알아보고 교통카드를 챙겨왔습니다.
사실 서울에서는 와이프만 집안일을 하고 저는 많이 못도와주거든요.
매일매일 함께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니까 또 이런 것도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마친 후 가장 가까운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제남도서관이라고 남원에 위치한 도서관입니다.
전국의 도서관들이 회원카드 하나면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저도 제주도 여행하면서 처음 알게됐습니다.
첫째아이의 도서관카드로 한번에 10권까지 책 대여가 가능해요.
그래서 제주도로 여행을 올때는 책을 많이 가지고 오지 않습니다.
대신 하루가 멀다하고 도서관을 와야해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직원분께서 며칠 머물다가 가냐고 물어보는걸 보니, 저희처럼 한달살기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1년만에 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1년만에 온 이마트가 이렇게 변했어요.
전기차 충전소가 10대가 넘게 설치되었습니다.
이제 전기차가 대세인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마트에서 한아름 장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을 왔어요. 캠핑용인데 정말 쓸모가 많아요.
앞으로도 늘 들고 다닐 예정입니다.
보름먹을 장을 본건 아니에요. 3,4일 정도의 여행과 보름여행은 음식 보관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인생 뭐 있겠습니까?
장보고 돌아와서 또 수영하기
제주아이니의 수영시간은 09:00~20:00까지예요.
저녁 8시에는 물을 소독한다고 하네요.
날이 저물어 불이 켜질때까지 또 수영하고 또 수영하기
네살짜리 아이가 이번 보름동안 수영을 마스터할 것 같네요~ㅎ
하루가 마쳤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수영하는 동안 와이프가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주었네요~^^
제주 보름살기를 하는 이유는
제주도를 여행하고 경험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줄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공간을 서울에서 제주로 바꾸었을 뿐이거든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는 그저 덤일뿐~^^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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