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최악의 라운드였네요. 스코어도 엉망이긴 하지만 연습한 샷을 제대로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매트위에서티샷
매트 위에서 티샷을 하면, 잘 못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왼발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면서 미끄러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습을 할수록 오히려 왼발은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고정할 수가 있어서, 미끄럽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일 큰 차이는 티의 높이인 것 같습니다. 매트 위에서 티를 꽂으면 모든 홀마다 다른 높이의 티를 꽃아야 하더라구요. ㅠㅠ 핑계일까요? 정말 저는 매트와 아닐때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추위
이번에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절대 영상 10도 이하에서는 골프를 치지 말자. 저는 추우면 정말 골프가 재미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올해 라운드는 10월말까지만, 내년 시즌오픈은 4월부터로~^^
#은화삼cc
은화삼은 두번째 와본 곳입니다. 다른 클럽과 다르게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짐을 내리고, 주차장은 뒤로 돌아가서 주차를 한 후 클럽하우스로 걸어올라와야 합니다. 나갈 때는 좋긴한데, 처음 와본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색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스타트를 찾지 못해서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분들이 꽤 됩니다.
은화삼cc는 전체적으로 길이가 짧은 편입니다. 티샷을 하고 나면 남은 거리가 170m 이상되는 그런 파4는 거의 없습니다. 파3의 경우는 120m~140m정도로 아주 짧지도 너무 멀지도 않습니다.
레이디티와 화이트티 사이가 아주 길지 않기 때문에, 남자들이 더 스코어가 잘 나오는 구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부킹으로 매월 오게 되었으니, 자세히 관찰해봐야겠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급하게 셀카 한번.
오늘 이렇게 추울 줄 모르고 너무 얇게 입고 왔습니다. 봄가을용 티셔츠 하나에, 얇은 바람막이 점퍼 하나 입었더니, 감기 몸살에 걸렸네요. 3월에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꼭 두꺼운 옷을 준비하셔야합니다.
골프장은 전체적으로 조경이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오래되서 나무들이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18홀 내내 화이트 티는 매트 위에서 쳐야하는게 아주 큰 단점입니다. 단 한홀도 빼지않고 매트를 깔아놓은 걸 보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골프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필드를 걸어다니면서 보니, 디봇을 관리한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예전에는 이런게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점점 눈에 들어오네요.
이번에 대학교 모임에서 연부킹으로 잡아서, 어쩔 수 없이 이곳을 1년 내내 다녀야하지만, 내년에는 다른 구장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해야겠습니다.
사진에서 보든 대부분의 홀이 이렇게 내리막길을 치거나, 오르막길을 향해 티샷을 해야합니다. 필드관리만 잘되어 있으면 참 재미있는 골프장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관리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해저드와 벙커가 많지 않아서, 저처럼 초보들이 치기는 좋은데, 언덕 위로 올라가는 코스의 경우는 벙커가 대부분 그린 주변에 있다보니, 잘못들어가면, 더블파가 쉽상인 곳입니다. 워낙 벙커가 깊고 경사가 급하게 파여있어서, 저도 2번이나 홀을 포기했네요.
마지막은 역시 다같이 먹는 밥.^^
스코어카드는 정말 쪽팔리지만, 올려봅니다. 오늘은 정말 춥고, 매트가 있어서 그런거에요.ㅠㅠ
양파가 모두 그린 직전의 벙커에 빠져서 올라가지 못해서 생겼습니다. 조심하세요~
아 이건 제가 추천받아서 써본, #골프다이어리 라는 어플입니다.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한번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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