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꼬리곰탕 맛집, 영춘옥 ㅎㄷㄷ 한그릇2만원

오래간만에

종로3가에서 미팅이 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9시까지 제한적인 시간 내에

식사도 하고 미팅도 해야해서,

 

국밥으로 저녁을 뚝딱하고, 카페에서 상담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영춘옥

 

영춘옥 입구 전경

 

꼬리곰탕

곰탕

해장국

 

을 전문으로 하는 70년 된 노포집입니다.

 

비싸지만

한번 입을 대면 끊을 수 없는 곳으로 유명하죠.

 

 

 

 

 

메뉴입니다.

맛집답게 메뉴는 심플합니다.

 

 

꼬리곰탕 20,000원
곰탕 9,000원
해장국 8,000원
편육 20,000원
꼬리찜 40,000원
뼈다귀 37,000원

 

 

다른 테이블을 보니,

대부분의 테이블이

뼈다귀에 소주를 한잔씩 하고 있더라구요.

 

뼈다귀에 먹으면서

소주를 안 마실 수 없다는

포스팅들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저는 식사를 간단히 하고

일을 하러 왔기 때문에

ㅜㅠ

 

2만원이나 하는

꼬리곰탕을 시켜보았습니다.

 

 

 

 

 

국물이 찐득찐득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지네요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아~~~

라는 탐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대파도 너무 맛있네요.

 

 

 

 

 

꼬리 곰탕의 메인

꼬리뼈입니다.

 

보이기에는 살이 없어보이지만,

생각보다 살이 많이 붙어있어요.

 

이런 토막이 2개 들어있고

2만원~

ㅎㄷㄷㄷ

 

 

비싸긴 비싸지만

먹어볼 만한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반찬은 딱 2가지입니다.

김치와 깍두기

저는 재료를 좋은 걸 쓰는

집을 정말 사랑하는데

(가격은 사실 재료에 비례한다고 생각해요)

 

이 집은 정말 맛있는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걸

먹어보는 순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맛을 내는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한 그릇을 이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딱입니다.

 

다음에는 뼈다귀에 소주한잔하러

와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