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로에 약속이 생길 때마다 여기에서 할까 고민하게 만드는 맛집
시골집 입니다.
규슐랭가이드 ★★★★☆ 입니다. 제가 뭐라고~^^ 요새 이렇게 평점을 주고 있네요~ㅎ
조금 비싸지만 맛으로는 실망시키지 않는 집입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무래도 가격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옛날 종로 분위기를 만끽하며 한식을 드시고 싶다면, 강추합니다.ㅎ
메뉴는 담벼락에 적혀있는게 전부입니다.
제가 여기 다닌지가 10년이 넘었는데, 30년전통 맛집이라고 써 있는 담벼락을 보니 참 오래 함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참 고마운 곳이에요~
종각역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종로3가역에서 걸어오는데 (3,5호선을 타려고) 인사동을 가로질러 오는 골목이 있어서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오는 분들은 꼭 1호선을 타시는게~ㅎㅎ
대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누군가의 소개가 아니면 함부로 들어가보지 않을 그럴 집인 것 같아요.
대문의 비주얼이 그렇게 뛰어나지가 않네요~^^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이렇게 주방이 나옵니다.
주방에 들어선 순간, 국밥냄새가 코 끝을 자극합니다. 냄새만큼이나 진한 국밥이 훌륭합니다.
국밥은 무한리필을 해주는데ㅠㅠ 그래서 소중함을 모르고 사진으로 못 남겼네요.
석쇠불고기입니다.
불향이 강하게 베어있는 불고기입니다. 입에 한 젓가락 넣는 순간 녹아 사라집니다.
두번째는 육회,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았는데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육회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맛. 아니 훨씬 더 훌륭하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어숙회.
먹다보니 이렇게 한두점씩만 남아서, 미처 사진을 다 못찍었네요ㅠㅠ
이 밖에도, 모듬전, 묵사발, 해물전, 홍어무침, 우설이 있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이런~ㅎㅎ
성인 5명이 주류 포함해서 16만원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어쩌다 한번 이런 운치를 느끼면서 먹으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음식 사진도 꼭 찍어와서 포스팅을 해야겠어요~ㅎ
이 사진은 2018년 8월 사진입니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마당이 물에 차버린 날이죠~^^
운치있지 않나요? 어렸을 때 물차서 피난가던 생각도 나고~(윽ㅎ요새친구들은 이런 경험없겠죠?ㅎ)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니 여기가 식당이 아니라, 여관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방도 작은 방이 이렇게 여러개 서로 마주보고 마당으로 나오도록 설계가 되어 있고, 종각이라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손님들에게 국밥을 말아 팔던 집이 이렇게 전통어린 식당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시골집에서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종로를 가로지르는 청계천이 있어서 참 멋진 곳이에요. 이렇게 여유있게 걸을 수도 있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을지로로 이동해봅니다.
2차는 을지로골뱅이~ㅎ 치맥한잔으로 마무리해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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