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돌아오는데요.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여행자보험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1. 가입 잘하기
여행자보험에 잘 가입했다는 것은 바로 이번 여행에 맞게 꼭 필요한 보장내용과 적절한 보장 한도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료 : 굿초보>
구분 | 보장내용 |
사망·후유장해 | 상해 사망·후유장해 |
질병 사망·후유장해 | |
해외 의료비 | 해외 상해 해외의료비 |
해외 질병 해외의료비 | |
국내 의료비 | 해외 상해 국내 의료비 |
해외 질병 국내 의료비 | |
도수치료 | |
비급여주사료 | |
자기공명진단 | |
기타 | 휴대품손해 |
배상책임 | |
항공기납치 | |
특별비용 |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여행자보험에는 다양한 보장내용이 존재하고 상품별, 보험료별로 보장한도가 다릅니다.
다양한 보장내용 중 다음의 세가지는 모든 여행에 있어서 필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 해외 상해·질병 의료비
해외 상해·질병 의료비는 해외 여행 중에 다치거나 질병에 의해서 현지에서 치료를 위해 들어간 의료비를 말합니다. 환경과 음식의 변화 때문에 해외 여행 중에 컨디션 조절이 힘들 수 있는데, 그 중에 아프기까지 하면 그때부터는 사실상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 비싼 병원비 걱정 없이 현지에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고 남은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해외 상해·질병 의료비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현지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 진료비 영수증이 필요하며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경우 약제비 영수증 등이 필요합니다.
- 휴대품 손해
여행 중에는 소지품이 파손되거나 소매치기 사고 등으로 인해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휴대품 손해 보장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분실이나 정확한 손해액을 증명하기 힘든 경우는 보상받을 수 없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휴대품 손해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도난의 경우 현지 경찰에서 발급한 폴리스 리포트(도난신고 확인서), 물건값을 증명할 수 있는 물건 구입 영수증 등이 필요하며, 파손의 경우 파손된 물건의 사진, 수리비 영수증 등이 필요하니 여행 출발 전이나 도착 후 소지품의 사진을 잘 찍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물품별로 한도가 20만원씩 있으니(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00만원짜리 물건을 잃어버려고 보상은 20만원까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5만원짜리 썬그라스, 30만원짜리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15만원 + 20만원에 해당하는 35만원만 보상되는 셈입니다.
주의할 점 중 하나, 현금은 보상되지 않으니 유의하세요~^^
- 배상책임
실수로 타인의 재산에 피해를 입힌 경우 이를 보상하는 비용을 지급합니다. 다만 고의로 일어난 사고와 나와 함께 여행하는 친족에게 끼친 피해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배상책임 청구시 현지에서 발급한 손해배상청구서, 수리비 영수증 등이 필요합니다.
- 자산관리사로서,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의 의견을 덧붙인다면,
해외 상해·질병 의료비는 무조건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라고 할 수가 있죠~^^ 한도를 높힐 수 있다면 최대한 높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상해·질병 의료비의 경우, 개인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실손의료비 상품이 있거나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가입한 단체보험이 있다면 제외하고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휴대품 손해의 경우도 물품별 한도가 있고, 전체한도도 있으므로 최대한 높혀서 가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새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 지갑 등은 고가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보상을 제대로 받으려면 높히는게 좋습니다.
재해상해 특약과 국내로 환자 이송을 하는 비용이 특약으로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무조건 선택을 하는 편입니다. 외국에서 사고가 생겼을 경우 이송비용이 우리가 상상하는 1,2백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 여행 잘하기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여행 중에 보험을 떠올릴 일이 없는 여행이 바로 그런 여행이겠지요.
다만 여행 중에 도움을 받을 일이 생기고 구글 검색/번역이나 주변의 도움으로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언어가 잘 통하지 않거나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른다면 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확인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채널인 외교부의 재외공관정보를 아래 링크해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3. 보상 잘받기
얼마 전 제가 호치민을 여행할 때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제가 잠깐 아침먹을 곳을 구글지도로 검색하고 있는 틈을 타 날치기~ㅠㅠ
제 실제 사례를 아래에 공유합니다.
보상을 잘 받기 위해서는 위에서 이야기한 보장내용별 청구시 필요한 서류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지 경찰서를 방문하고, 진술서를 작성하면서 소중한 여행의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 귀국한 후 온라인경찰청에 신고한 후 내용을 접수하셔도 되니, 굳이 현지 경찰서를 방문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여행 출발 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한번씩 사진촬영해두는 것은 추후에 보험금을 청구할 때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내가 가지고 나갔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니까요~
물론 현지에서 사진에 함께 찍힌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행자보험에 대한 3가지, 잘 기억하시기 바라며 올 여름 휴가도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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