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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관리/보험,연금,변액

내 아이 보험 잘 가입하기

by Gfox 2021. 1. 21.

내 아이 보험 잘 가입하기

 

2020년 12월 30일

 

최근 쌍둥이가 태어나

자녀가 3명이나 된 10년째 관리를 하고 있는

부부 고객상담이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3명의 아이들에 보험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하다보니,

 

문득 내 아이 보험이 생각이 났습니다.

 

내 아이의 보험은 잘 가입되어 있나?

 

상담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보험일을 15년째 하고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의 보험은 

누가 봐도

정말 훌륭하게 설계되어 있구나

해야하지 않을까?

 

아래 그래프는 우리 아이의 보장내역을 나타낸 표입니다.

자세히 내용을 살펴볼까요?

 

 

내 아이의 보장내역

 

보험료

우리 아이는 보험료를

매월 14만원씩 납입합니다.

 

1년에 대략 180만원이고,

20년동안 납부하면 3,600만원입니다.

 

절대 저렴한 보험료는 아닙니다.

 

다만,

내가 납입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좋은 보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설계가 되어있을까요?

 

 

 

보장내역

지난 15년간 보험금 청구를

대행하면서 얻은 저만의 데이터가 있습니다.

 

2007년 처음 일을 시작해

지난 2020년6월22일까지

직접 청구한 보험금만 17억정도 됩니다.

 

그 뒤로 벌써 6개월이 지났으니

더 많은 보험금을 지급해왔고,

제 자랑 중 하나죠~^^

 

*아래 url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누적 보험금 17억 지급 [2007.10.01~2020.06.22]

제가 2007년부터 자산관리 일을 시작해서, 어느새 13년이 넘게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자산관리를 믿고 맡겨주신 분들 덕분에 꾸준히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서 스스로

wmgfox.tistory.com

 

 

이렇게 보험금을 지급하다보니

가성비가 높은 특약들이 보입니다.

(물론 보험을 가성비로 이야기할수는 없습니다.

이해가 쉽도록 표현하다보니, 사용한 단어임을 이해해주세요)

 

보험은 확률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싼 특약이 더 지급이 많고,

저렴한 특약은 그만큼 지급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직접 관련 일을 경험해보니

보험시장은 과대광고가 많고,

사람들은 보험의 본질보다

다른 몇마디 말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치매보험, 암보험, 스키보험 처럼

상품명이 구체화될수록

고객의 의사결정이 쉽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보험은

구체적인 항목이 많을수록 지급이 어렵고,

보편적일수록 지급이 쉽고 빠릅니다.

 

예를 들면, 

상해입원, 질병입원

과 같은 특약보다 그냥

입원특약

심플하고 범위가 넓습니다.

 

상해인지, 질병인지를 고려하지 않고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특약 8가지 중

아이들에게는 밑줄 친 3가지 특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 3가지는 바로

실손의료비, 입원특약, 수술특약 입니다.

 

실손의료비

가장 기본이 되는 특약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병원비만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병원비 걱정없이 늘 검사와 진단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원특약

우리 아이는 입원비가 일당 9만원입니다.

 

많은 설계사들이 입원비는 필요없다고 하는데,

보험사의 손해율이

가장 큰 특약 중 하나가 입원특약이거든요

보험사의 손해가 크다는 이야기는

반대편의 입장인

고객의 입장에선

이익이 가장 큰 특약 중 하나인 것입니다.

 

요새는 입원할 일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쉽게 생각해볼까요?

20년전 입원병상이 많을까요?

지금 입원병상이 많을까요?

 

지금은

병원이 더 많이 설립되어 있으니

입원실이 예전에 비해 더 많을텐데,

요즘 병원 입원실 들어가기가 어디 쉽나요?

 

입원실은 많은데 입원하기는 어렵다는건

그만큼 입원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겠죠.

 

 

또한 애들이 입원할 경우 간호는 누가할까?

결국 부모가 휴가를 내고 해야합니다.

실손을 초과해서 받는 입원비는

사실 남는 돈이 아니라

부모의 일당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그 기간만큼 휴가를 내거나

일을 하지 못해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한달 입원을 할 경우,

위의 보장내역처럼 가입을 하면,
한달의 병원비는 실손의료비에서 지급을 하고,
하루에 9만원씩 30일

총 270만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월급만큼 지급되는 입원특약 덕분에 
아이의 치료에 전념해서 휴가를 내도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가 적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누군가를 매일 고용할 수 있는

일당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수술특약

보험 일을 처음 시작할때는 하찮게 생각한 특약 중 하나였습니다.

가입 후 수술을 할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암진단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면

생각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암진단금은 1회만 지급이 되고,

매우 비싼 반면

수술특약은

수술을 할때마다 지급이 되지만

매우 저렴한 편이거든요.

 

보험의 구성

 

 

저는 아이의 보험을

3개 보험사로 설계했습니다.

2개의 손해보험사와 1개의 생명보험사로 구분했구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성격이 크게 다른데

어떻게 이런 구성을 하게 됐는지 보면

 

태아보험

2007년에는 태아보험을

문의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실손의료비 보험을 문의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을 때였으니까.

 

2009년이 넘어가면서

젊은 부부들은 아이가 생기면,

태교여행과 태아보험을

필수처럼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 가입자가 많지 않아,

보험금지급도 적었기 때문인지,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태아보험은

2011년이 지나면서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만기가 20세에서

100세로 변한 요인도 있었지만, 

예전에는 3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이제는 5,6만원에도 가입하지 못하는 걸 보면,

거의 2배 가까이 오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태아보험은

저체중아로 태어나거나

선천적인 질환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급한 17억 보험금 중

1위는

신기하게도 태아보험이었습니다.

암진단금이나 사망보험금보다 많이 지급됐으니까요

 

 

내 아이 보험 잘 가입하기

 

두번째로 가입한 보험은

오렌지라이프의 자녀보장특약입니다.

이런 자녀특약은

오렌지라이프에만 있는 특약은 아닙니다.

 

꽤 많은 생명보험사에 이런 특약이 있습니다.

부모가 가입한 종신보험에

5천원~1만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만 추가하면,

자녀의 입원, 수술, 암 등의 고보장을 가입할 수 있는 특약입니다.

 

주계약을 부모와 동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정말 좋은 보험이라고 할 수 있으니,

꼭 알아보고 가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자녀보장특약은

하나 단점이 있는데,

보험기간이 만20세 등으로 짧다는 것입니다.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민해야할 내용 중 하나가

보험기간입니다.

 

60세 만기 보험을 가입했는데,

61세에 암에 걸리면 어떻게 할것인가?

60세 이전보다 아플 확률은

60세가 넘어갈 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같은 조건이라면,

보험기간이 긴 상품을 가입해야합니다.

 

세번째는

메리츠화재의 100세만기 20년납의

어린이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20년동안 내가 해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총 2,400만원짜리 선물인데

240개월 할부를 한~^^

 

 

 

수술특약과 입원비를 넣었고,

장해를 입었을 때를 대비한 상해특약도 넣었습니다.

암진단비도 5천만원을 넣어,

진단비가 총 9천만원이 되도록했다.

 

왜 이렇게 크게 가입했나?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생명보험에

가입한 특약은 보장내역은 좋지만

보험기간이 짧기 때문이에요.

20세면 보장이 끝나는 거든요.

 

20세가 되려면 앞으로 10년도 더 남았는데,

그 때 새로운 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보장내역도 작아져있을 거고,

보험료도 올라있을 것입니다.

 

내가 납입할 수 있다면, 보험은 일찍 가입할 수록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 보험 잘 가입하기

 

며칠 전 우리 아이 보험료가 갱신된다는 등기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갱신보험을 선호하는 편이죠.

 

저는 갱신형, 비갱신형을 어느 것도 더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갱신형은 내가 아프지 않을 기간동안은

충분히 저렴하게 유지가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내가 아플 나이가 되면 비싸지지만,

그때는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더 가입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죠.

비싸도 가입하고 싶을지도~^^

 

 

 

또한 갱신보험은 매번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 등기내용을 보면,

 

2021년 2월 11일부터 제 아이의 보험료는

9,800원에서 6,600원 저렴해진

3,200원으로 5년동안 보장받습니다.

 

이렇게 크게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물론 흔한 일은 아닙니다ㅎㅎ)

늘 오르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준비한 자료입니다.

 

비갱신형은

내가 낼 보험료의 증가에 대한 리스크를 헷지했지만,

그만큼 젊은 시간 많은 보험료를 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내 아이 보험 잘가입하기에 대해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보험은 나쁜 상품이라는 건 없습니다.

나에게 잘 맞지 않은 상품이 있을 뿐이죠.

 

맞지않는 옷을 입고 있지말고, 잘 고민해서

나에게 잘 맞는 보험을 조금씩조금씩 리모델링 하면서 가입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