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쓰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규슐랭가이드 ☆☆☆☆☆ 입니다. 제가 가본 음식점 중에 유일하게 빵점을 줬네요.
산도롱맨도롱은 원래 표선쪽에 있다가 2019년에 성산으로 이전을 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와 정말 넓어지고 좋아졌다. 이렇게 멋진 바닷가 앞에 만들었다니
그 전에 유명해서 돈을 좀 벌었나보네
얼마나 좋아졌을까?
라고 생각했는데.....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바닷가 앞에...
이렇게 만들어놓다니....
이 전에 있던 가게에 비하면 정말 형편없어졌습니다.
이럴 수가....정말 실망이 큽니다.
그래 인테리어 감각이 부족할 수도 있는거니까 맛은 그대로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ㅠㅜ
메뉴는 산뜻해졌네요. 그런데 비빔국수가 빠졌어요.
그나마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 메뉴였는데...이건 뭐 개인의 취향이니까 그럴 수 있어요.
아무래도 비빔국수하는데 시간도 더 들고 주문도 많지 않으니 그랬겠죠.
그렇지만,
이렇게 주방이 홀에서 훤히 드러나게 인테리어를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주방이 다 드러내놓고 보여줄만큼 이쁘고 훌륭한 주방도 아니고
그냥 일반 주방을 드러내놓은 느낌......
결제도 여기에 서서해야해요. 입구는 너무 멀거든요..
뭔가 맛이 달라진 건지, 제 입이 고급이 된건지..
먹는 내내 이걸 내 돈으로 내고 먹는다는게 아깝더군요...
분명 작년에 왔을 때는 맛있어서 두번이나 찾아왔던 곳인데 말이죠...
뭐가 변한걸까요?
옆에 앉은 커플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거 먹으러 여기 온 거 맞아?
원래 이런 맛인가? 이게 왜 유명해?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닌 것 같아요.
뭐가 변한걸까요 정말..ㅠ.ㅠ
식사 중에 냉장고가 들어왔어요.
그리고 설치가 시작됩니다. 먼지는 신경쓰지 않나봐요.
...
하나가 실망이 되니 모든게 실망스럽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다시 찾을 것 같지 않아요.
지도도, 헤시테그도 달고싶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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