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 보름살기] 제이아일랜드카페, 산도롱맨도롱 again

돌아갈 날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점점 천천히 slowlife를 즐기는 것 같아요.

 

제주 특히 여기 표선쪽은 차도 많이 다니지 않고, 마트도 없어서 10분씩 차로 이동을 해야하니 더 천천히 생각하고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는 그렇게 1초도 쉬지않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일해야하는데 말이죠.

같은 시간을 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천천히 산다고 해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데 말이죠~

 

 

 

 

 

신산청소년문화의집에 왔습니다.

여기는 왜 왔을까요? 사실 문화의집에 온 건 아니고 어느새 우리의 최애식당이 된 산도록맨도롱을 오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 주차공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여기에 주차를 하고 고기국수를 먹으러 고고~^^

 

 

여기를 이렇게 또 오게 될 줄 몰랐네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히 산도롱맨도롱을 기록해두었습니다.ㅎ

 

https://wmgfox.tistory.com/442

[제주맛집] 산도록맨도롱, 고기국수

 

 

첫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국수, 비빔국수입니다.

올해 (2019년)에도 또 오자고 난리에요~ㅎㅎ

이름도 외우기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산도롱맨도롱..어쩌면 외우기가 쉬울 수도 있겠네요~ㅎ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오늘은 빈둥빈둥 대자고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식사 후에는 1일1카페죠~^^

 

오늘 찾은 카페도 숙소근처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에요.

제이아일랜드 입니다.

밖에서 지나면서 봤을 때는 큰 통유리가 인상적이었는데, 내부로 들어가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렇게 2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2층이라는 느낌보다는 복층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가운데 천장이 없이 뻥 뚫려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이쁘긴 하지만 문제가 있었어요. 이것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만들었던 것 같아요.

찬 공기는 밑으로 가라앉고 뜨거운 공기는 가벼워서 위로 올라가잖아요 (과학시간에 배운게 기억이 나네요~ㅎㅎ)

이렇게 천장이 없이 뚫려있으니, 2층은 정말 너무 덥습니다.

 

상대적으로 1층은 너무 시원하고 쾌적하고 좋았어요.

그래서 저희들은 1층에서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2층에 가고 싶다고 난리를 치다가 한번 올라가서 더운걸 경험하고 나니 별 소리 안하고 바로 내려오더라구요~^^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전면의 통유리를 회전유리라서 돌려서 창문을 열 수 있더라구요.

 

워낙 더운 바람이 들어와서 열고 싶지는 않았지만, 20대초반의 젊은 커플이 들어오더니 문을 열고는 1시간이 넘게 바다를 바라보더라구요~ㅜㅠ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어른들과 여행도 가보고, 아이들과도 가보고 하면서 느낀건데, 의외로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앉아서 멍때리고 바다를 바라보거나 좋은 호텔에서 쉬는 걸 좋아하고, 어른들은 쉬지 않고 관광명소를 보고, 설명듣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반대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제주에 있는 카페답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주를 찍은 책과,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라는 책을 골라서 읽어봤습니다.

 

제주 앞 바다를 바라보며 제주에 대한 책을 읽는것도 새로운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둘다 쉽게 볼 수 있는 책이여서 부담없이 다 읽었습니다.

 

아이들도 앉아서 책을 읽기도 하고, 스티커북을 하기도 하고, 엄마랑 아빠랑 놀기도 했죠~ㅎ

그렇게 2시간을 넘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놀았네요.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늘 그렇듯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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