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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국내

한강 잠실지구 나들이

by Gfox 2019. 5. 13.

매년 봄, 가을이면 일요일마다 한강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멀리 가는 캠핑도 재미있지만, 아직은 애들이 어려서 텐트에서 자고 오는게 익숙하지 않은가봐요

 

그래서 3년전부터 날씨가 좋은 매주 일요일마다 한강으로 놀러갔더니, 나름 한강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텐트하나 있었는데, 캐리어도 생기고 침낭도 생기고 의자도 5개나 됩니다.

식탁도 생겼고, 점점 장비가 많아지는데 준비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듭니다.

 

이것도 노하우가 생기나봐요~ㅎㅎㅎ

 

 

올해 한강으로 놀러오시는 분들은 유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1. 아무 곳에나 텐트를 칠 수 없다.

 - 작년에는 정말 잔디가 있는 곳이면 어디나 가능했는데, 과태료가 100만원이나 하네요~

2. 설치가능시간이 오후 7시까지다.

 - 작년에는 저녁에도 9시까지 텐트를 치고 있을 수 있었는데, 바뀌었네요.

3. 전단지뿌리기가 불법이다.

 - 지금도 물론 전단지를 나눠주긴 하지만, 불법이라는 방송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배달시킨 음식을 픽업받는 곳을 마련해 두었을 정도니까요~그런데 이제는 단속을 하네요

 

이렇게 기준점이 생기니까 불편한 점도 있지만 확실히 한강이 작년에 비해 쾌적해졌습니다.

다같이 한강을 즐겨야하니,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도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짐이었는데, 이제는 일꾼이 되었네요~^^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요~

 

 

매년 혼자 텐트를 치다가, 작년에는 첫째와 올해는 첫째둘째와 함께 텐트를 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마음 속이 벅차오르네요~^^

 

 

첫째와 함께 즉석라면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제는 혼자 하고 싶은게 많은 나이라, (조금만 있어도 안하려고 하겠지만)

짜빠게띠도 혼자 끓여보고, 일반 라면도 끓어보고 있어요.

 

 

집앞 김밥집에서 돈까스김밥, 참치김밥, 일반김밥, 떡볶이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집에서 한강까지는 10분이면 오기 때문에 너무 좋아요~

 

 

 

마트에 들러서, 커피, 콜라, 물도 사가지고 왔습니다. 

한강에는 GS25 편의점도 있어서 혹시 못가져왔거나 추가로 더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화장실도 가까이에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아직도 아주 깨끗한 상태는 아니지만 몇년전에 비하면 화장실도 정말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킥보드도 가지고 와서 맘껏 타보고, 축구공으로 축구도 하고, 캐치볼로 공도 주고 받고 너무 좋은 곳인것 같아요. 한강은~

아이들도 이렇게 놀다보면 절대 집에 안간다고 난리가 납니다.

 

 

첫째 아이는 이렇게 앉아서 숙제도 하네요~

일주일동안 밀린 숙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ㅎ

 

 

점심을 먹고 잠깐 텐트안에 누웠습니다. 정말 편안하고 좋아요~^^

낮잠을 한 15분정도 자고 일어났습니다.

 

 

 

 

숙제를 마치고 시작된 캐치볼~

이제는 제법 던질 줄 아네요~^^

 

한강캠핑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김밥 3줄 또는 치킨을 사가지고 옵니다.

김밥은 보통 8천~1만원, 치킨은 18,000원 정도

주차비는 보통 5천원정도 나옵니다. (5~6시간 기준으로)

커피, 콜라같은 음료가격이 4,5천원

 

총 3만원 미만이면 하루 즐기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 들어가는 비용은 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캠핑장비는 얼마 정도 들어갈까요?

저는 장비도 저렴하게 이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물론 3년전부터 매년 조금씩 조금씩

 

텐트를 13만원 주고 샀어요. 만3년째 쓰고 있으니, 1년에 4만원뿐이 들지 않았네요.

텐트 다음에 산게 바로 돗자리입니다. 돗자리는 3만원정도 주고 두꺼운 걸로 장만했습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습니다. 꼭 두꺼운 돗자리로 사에요~

 

돗자리를 사고 다음번 캠핑때 식탁을 샀습니다. 식탁은 3,4명이 겨우 음식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 싸이즈인데 2만원정도합니다. 식탁을 사고 나니 의자가 필요했습니다. 신기하죠?ㅎ

 

의자는 개당 1만원짜리를 5개 샀습니다. 처음에는 2개만 샀다가 차츰 하나씩 늘렸어요. 1만원이면 훌륭한 의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다 싣고 이동할 수 있는 빨간 캐리어가 10만원입니다.

 

다 합치니, 33만원 정도 드네요~앞으로도 3,4년은 거뜬히 쓸 수 있을 것 같은 장비에요~

한 6,7년 한강에서 놀 생각하고 33만원은 투자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하루에 3만원정도의 피크닉~^^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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