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정말 상쾌한 아침입니다. 한국에서는 일에 치어 새벽같이 일어나고, 밤늦게 들어가는 일상의 반복이었는데, 오래 간만에 일 생각하지 않고 푹 잤어요.
일어나보니, 11시...후훗
여행 중 시차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저는 사실 시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루면 그나라 시간에 적응을 하는 편이에요. 여행에 돌아와서도 해뜨면 뜨는대로~^^ 지면 지는대로~^^
푹 자고 일어났으니 바로 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수영을 하자!
하와이는 2월에 기온이 26도 정도. 수영장과 바다에 들어가서 오래 놀기에는 조금 추운? 물론 햇빛에 있으면 더운편이지만, 물에 들어가서 오래놀기에는 아직 추운편이었습니다.
호텔 수영장은 깊이가 0.9m에서 1.8m까지 다양해서 놀기 좋았습니다.
첫째가 수영을 배운지가 1년 반이 되어가는데, 이번에는 1.8m까지 어렵지않게 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아~~! 여기는 웨스틴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입니다^^
한참을 수영장에서 놀다가, 호텔에서 점심을 시켜먹었습니다.
치킨샐러드, 햄버거, 칩스를 시켰어요. 수영장에 앉아서 샌드위치 한조각 먹는 행복. 언젠가부터 호캉스를 즐겨하고 있는데, 어렸을 때는 왜 비싸게 호텔에서 음식시켜먹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왜 그러는지~ㅎ
수영장에서 노는 걸 마무리하고, 한국에서부터 챙겨온 스노클링 장비를 가지고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노클링 장비는 비싸지 않으니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가져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2년 전에 하와이 왔을 때 미리 사둔 장비를 지금까지 해외나갈때마다 자주 잘 사용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깨끗하고, 상태도 좋고~^^ 강추합니다.
와이키키해변도 처음에 왔을 때는 해운대랑 크게 다르지 않네, 라고 느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오만했네요. 여러번 와보니, 정말 여러가지로 잘 준비된 해변이더라구요.
파도가 크게 칠까봐 앞에 방파제가 있고, 그 안쪽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고, 수영을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있고, 해변에는 무료 샤워시설도 잘되어 있고, 잡상인들도 없이 영업이 허가된 사람들만 장사를 하고,
뭐하나 빠지는게 없었습니다.
와이키키의 태평양 뷰는 당연히 말이 필요없구요.
그렇게 한참을 바다와 놀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치즈케잌팩토리 가보기로 했습니다.
5년전에 처음 스테이크를 먹으러 와본 레스토랑인데, 가족들과 함께 오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네요.
그 때 저렴하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은 기억이 나서, 함께 찾았습니다.
다행히 저녁시간보다 일찍 들어와서 웨이팅 없이 들어왔어요.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근데 왜 스테이크 집이 이름이 치즈케잌이지 했는데, 원래는 치즈케잌부터 팔기 시작한 작은 집이 이렇게 커져서 스테이크까지 파는 레스토랑이 됐다고 하네요.
그 말에 치즈케잌을 하나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ㅎ
치즈케잌이랑 먹을 따뜻한 커피 한잔을 가지고 호텔에 돌아와보니, 피아노가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잘 연주하는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커피한잔하면서, 치즈케잌먹고 그리고, 음악까지~
모자란게 없는 밤이네요.ㅎ
네 가족이 식사한 금액이 88달러 나왔습니다. 팁까지 해서 약 110달러를 냈으니, 배부르게 스테이크 먹고 약 14만원정도 냈네요~~~
정말 재미있는 점이, 얼마나 팁을 주지 않고 갔으면 이렇게 빌지에 팁을 적어놓았을까요?
거기에 한글까지...ㅎㅎ
마지막에는 ABC스토어에 들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편의점과 올리브영을 합쳐놓은 곳이랄까?
다이소를 합쳐놨다고 해야하나?
하와이 곳곳에 있는 만물상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침부터 수영하고, 맛있는 스테이크 먹고 간단하게 생필품들 사서 들어갑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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