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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관리/재테크 이모저모

적정 임대료는?

by Gfox 2019. 9. 28.

Photo by Alex Block on Unsplash

 

상담을 하다 보면, 개인사업을 준비하는 분들께서 여기가 좋은 자리냐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좋은 자리라.. 자리 역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이니 좋은 자리일수록 비싸고, 좋지 않은 자리일수록 저렴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돈값을 한다는 이야기겠죠?

 

 

 

그렇지만 '이 임대료가 과연 적정한 금액인가? 혹시 나를 호구로 보고, 막 올려서 이 부동산업자가 내놓은 것은 아닌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정확한 계산 방법은 아니지만 터무니없이 비싼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방법이니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상가로 임대를 들어가려고 합니다. 도대체 적정 금액인지를 모르겠네요.

 

보증금은 1억이고, 월세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800만 원.. 그럼 1년에 1억을 추가로 더 내야 하는데, 이 자리가 적정한 가격인가요?

 

이 정보만 가지고는 사실 알 방법이 많지 않지만 바로 인근 부동산에 한번 이 상가의 매매가를 문의해보시면 생각보다 쉽게 나옵니다.

 

 

알아보니, 이 상가의 매매가는 10억이네요. 10억인데 내가 1억의 보증금을 맡기는 셈이니, 이 상가의 주인을 실제로 9억을 투자한 셈입니다.

 

9억을 투자했고, 1년에 9,600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것이네요. 저에게 매월 800만 원씩의 임대료를 받아 가니까요~^^

 

그럼 수익률이 10.6% 나 되네요. 만약 내가 이 상가를 매입해서, 9억을 대출받았고, 담보대출 금리를 3%에 받았다면? 1년에 2,700만 원의 이자를 납입하게 됩니다. 그럼 월 225만 원의 월세면 딱 본전이 되겠네요.

 

그럼 이 상가에 임대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매매를 고려해보아야겠죠? 

 

하지만 내가 월세를 내고 들어가는 것은 사실 이 동네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가지고 가지는 않는 셈이니, 225만 원보다는 조금 더 비싼 것이 가격에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 이제 혼자서 계산이 가능하신가요?^^ 궁금한 점이 생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