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다 보면, 개인사업을 준비하는 분들께서 여기가 좋은 자리냐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좋은 자리라.. 자리 역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이니 좋은 자리일수록 비싸고, 좋지 않은 자리일수록 저렴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돈값을 한다는 이야기겠죠?
그렇지만 '이 임대료가 과연 적정한 금액인가? 혹시 나를 호구로 보고, 막 올려서 이 부동산업자가 내놓은 것은 아닌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정확한 계산 방법은 아니지만 터무니없이 비싼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방법이니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상가로 임대를 들어가려고 합니다. 도대체 적정 금액인지를 모르겠네요.
보증금은 1억이고, 월세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800만 원.. 그럼 1년에 1억을 추가로 더 내야 하는데, 이 자리가 적정한 가격인가요?
이 정보만 가지고는 사실 알 방법이 많지 않지만 바로 인근 부동산에 한번 이 상가의 매매가를 문의해보시면 생각보다 쉽게 나옵니다.
알아보니, 이 상가의 매매가는 10억이네요. 10억인데 내가 1억의 보증금을 맡기는 셈이니, 이 상가의 주인을 실제로 9억을 투자한 셈입니다.
9억을 투자했고, 1년에 9,600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것이네요. 저에게 매월 800만 원씩의 임대료를 받아 가니까요~^^
그럼 수익률이 10.6% 나 되네요. 만약 내가 이 상가를 매입해서, 9억을 대출받았고, 담보대출 금리를 3%에 받았다면? 1년에 2,700만 원의 이자를 납입하게 됩니다. 그럼 월 225만 원의 월세면 딱 본전이 되겠네요.
그럼 이 상가에 임대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매매를 고려해보아야겠죠?
하지만 내가 월세를 내고 들어가는 것은 사실 이 동네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가지고 가지는 않는 셈이니, 225만 원보다는 조금 더 비싼 것이 가격에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 이제 혼자서 계산이 가능하신가요?^^ 궁금한 점이 생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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