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만 이제는 꽤 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한 도시를 총 체류한 시간이 2개월이 넘는 건 태어난 서울, 어학연수했던 세부, 외국인노동자했던 시드니, 군생활했던 논산 말고는 없었던 것 같네요~^^
저에게 5번째 도시 제주~
제주를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지만 음식을 이야기하면 이 3가지가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돈까스, 돼지갈비, 탕수육
물론 제주에는 갈치, 고등어, 한치, 방어, 전복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요리들이 있습니다.
제주물가가 저렴하지 않다보니 검증받은 집으로 가야해서 선택하기가 만만치가 않아요.
그런데, 3가지 요리는 제주 어디에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선 주재료가 돼지고기입니다. 흑돼지가 유명한 제주에서 삼겹과 목살을 제외하고 남은 부위들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돼지고기 자체가 훌륭하니 누가 요리를 해도 맛이 있는 서민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격도 엄청 저렴합니다.
오늘 먹은 장터가든의 돼지갈비의 가격을 볼까요?
350g, 15,000원
상상이 되나요?^^ 옆집은 이제 막 생겨서 400g, 만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서울 돼지갈비집의 1/3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은 최고!
숙소에서 가까운 돼지갈비 집 중 구글평점이 가장 높은 장터가든에 방문했습니다.
장터가든의 규슐랭가이드는 ★★★★☆ 입니다.
입구만 보면 작은 집인데, 들어와보면 이렇게 안으로 깊이 자리들이 많아요.ㅎ
보이시나요?
돼지양념갈비와 생갈비가 350g에 15,000원입니다.
우리 가족이 보통 서울에서 돼지갈비를 먹으면 최소 12만원이거든요.
이날은 4만원이 채 안나왔습니다.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말이죠^^
제주의 돼지갈비는 버릴 부분이 없습니다.
처음에 고기를 받아 들었을 때는 왜 이리 기름이 많지? 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고기를 이렇게 굽고 나서 먹어보면, 어디가 기름인지 살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냥 입에서 녹아내리거든요~^^
중간에 굽다가 한번 갈비 중간을 잘라보았어요.
무슨 스테이크 굽는 줄~^^ 육즙이 살아있네요~
환영합니다. 돼지갈비의 명가라고 하네요~^^
맛있게 갈비를 먹고 돌아가는 길에 달이 떠 있는 바다가 너무 이뻐서 멈춰섰어요.
달빛이 바다를 비추니 이런 느낌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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