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새로운 전자여권 디자인의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차세대 전자여권의 표지 디자인이 확정되었는데요.
확정된 디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988년부터 사용해오던 녹색 여권에서 새로운 색과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이유는
여권의 경우 지리적으로 같은 카테고리에 묶인 국가들의 경우 비슷한 색의 여권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사용하던 녹색 계통은 주로 중동의 이슬람 계통의 국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여권색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청색 여권은 북한, 홍콩, 미국, 캐나다, 호주 등 70여 개국에서 사용하는 여권의 색입니다.
EU 회원국들은 주로 붉은 계통을 사용하고요.
영국이 청색 계통의 여권을 사용하다가 EU에 들어가면서 붉은 계통으로 여권색을 변경한 후 브렉시트 이후 다시 여권을 청색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것도 이런 지역 및 카테고리의 정체성을 여권을 통해 나타내는 것이고요.
2019 헨리여권지수 순위에 의하면 한국 여권으로는 187개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으며 이는 189개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일본, 싱가포르 다음으로 많은 국가입니다.(핀란도, 독일도 187개국)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이라고 하니 여권만료 기간을 확인하셔서 2020년에 만료되는 분들은 초기에 새 여권으로 바꿔서 주변에 자랑하는 것도 여행 매니아로서 재미난 경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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