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맛집] 케르반, KERVAN, 터키음식, 코엑스

 

코엑스에 위치한 터키음식점 KERVAN , 케르반  입니다.

규슐렝가이드 ★★★☆☆ 를 받았습니다. (이걸 줬다고 해야하나, 받았다고 해야하나 모르겠네요^^)

 

 

터키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여행했던 친구들과 오래간만에 보기로 했어요~

터키에서 만났던 인연이니, 옛추억도 살릴 겸 터키음식점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장마 때라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실내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마침 코엑스몰에 터키음식점이 있네요. Kervan~^^

 

 

2009년 7월 터키의 동물호텔에서 처음 만난 인연들인데, 

10년이 지난 2019년 7월 코엑스몰에서 만나 식사를 하네요~

 

그 때는 저 빼고 다 20대였는데, 동생들도 어느새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고 30대 중후반이 되었어요~정말 신기한 인연이죠~

 

 

 

 

음식을 여러가지 주문했더니, 1인당 스프와 빵이 하나씩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겠지만, 사실 저는 터키 일반음식들보다 빵이 맛있더라구요~

 

속이 살짝 빈 이런 터키식 빵이 고소하고 매력적이에요~

  

터키식 샐러드입니다. 지중해식이라고 해야하나?

당근을 익혀준게 인상적이었어요. 터키가 아무래도 지중해이다 보니 샐러드가 이렇게 약간 붉은색을 많이 띄는 것 같아요. 그 동네를 여행했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이렇게 토마토, 붉은 색의 파프리카 들이 많이 쓰여서 샐러드가 초록초록한 것보다 빨강빨강했던게 많았던 것 같거든요~

 

(물론 제 기억이 잘못됐을 수도..ㅎㅎㅎ)

 

샐러드에 이어 나온 선수는 피데입니다.

터키의 피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빵인데, 이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피자와 묘하게 닮았지만 맛은 다릅니다. 아무래도 바닥에 깔린 빵의 맛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1만원대 초반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위에 올려진 토핑에 따라 종류도 다양합니다. 저희는 가장 기본적인 피데를 시켰어요.

 

 

 

 

메인요리가 등장합니다. 양고기 스테이크라고 해야할까요?

터키식당에서 먹는 양고기는 그렇게 향이 강하지도 않고 맛있어요. 양꼬치, 양갈비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랑 오히려 더 비슷하다는 그낌이 나요. 

 

하지만 약간의 향은 남아있기 때문에 양고기를 잘 못드시는 분들께는 무난하게 소고기를 추천드려요~^^

 

약간 부족할 것 같아서 감자튀김과 빵을 더 시켰는데, 기우였습니다. 

우리 네명이 먹기에는 이 만큼도 아주 넉넉하더라구요.

 

음식이 다 나온다음에 한번찍어봤네요~ㅎ

터키식 요쿠르트도 있어서 하나 시켰어요. 아무래도 터키를 여행하다 만난 사이다 보니 터키음식에 대해서도 할말들이 많더라구요. 

 

그 때 이게 어땠다, 저게 어땠다. 

그 때 그 빵 이름이 뭐였지?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한참 웃었네요.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게 항아리케밥이었는데~

 

생각난 김에 사진 하나 올려야겠어요~ㅎ

 

이게 바로 터키 카파도키아 현지의 항아리 케밥입니다.

케밥의 의미가 처음에는 샌드위치인 줄 알았어요. 얇은 빵에 고기를 얇게 썰어서, 야채와 함께 먹는 것만 케밥으로 생각했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터키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케밥은 조금 색달랐습니다. 

물론 우리가 아는 케밥도 있었지만, 저런 형태의 케밥도 있었어요.

 

굳이 우리말로 해석을 하면 케밥은, 샌드위치가 아니라 김밥인 것 같아요.

둘은 같은 음식은 아니지만, 느낌이 가장 가까운 음식이 김밥이 아닐까요? 활용도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누드김밥, 김밥, 참치김밥, 정말 다양한 종류의 김밥이 있듯, 케밥도 너무 다양하더라구요.

 

 

 

 

다같이 모여서 힘들었던 배낭여행 때를 이야기 하니 너무 좋네요~^^

앞으로 10년 뒤에도 좋은 인연을 유지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동생들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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