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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초보골퍼 탈출기

해비치cc, 남양주, 91 (+19)

by Gfox 2019. 5. 13.

워커힐3040 모임에서 5월 정기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매월 오지만, 이전에 왔다고 해서 절대 더 쉽지 않은게 골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벌써 3번째 라운드를 하니 코스도 기억이 나고, 해저드와 OB도 조금씩 기억이 나니까 안전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작 전에는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오늘은 신입회원도 3명이나 계셨고, 날씨도 좋아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총 8팀이 참석했습니다. 32명이나 되니 티도 8개를 사용해야하고, 서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출발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워커힐3040 은 워커힐호텔에 있는 연습장 잭니콜라우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10년 전쯤 만드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활동한지 1년뿐이 안됐습니다.

 

어쩌다 총무...를 하게 됐지만..ㅠㅠ

총무라는 자리는 정말 부담이거든요.

 

 

라운드 전에 점심을 함께 한 분들끼리 모였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너무 비싸니, 가기 전에 카페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씩~!!

 

 

오늘은 아웃 -> 인 코스로 돌 예정입니다. 인, 아웃 각각 4팀으로 나뉘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은 많이 추웠는데, 오늘은 한여름 날씨네요. 너무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지난 번에 제가 이야기한 것처럼 저는 추우면 스코어가 너무 좋지 않아요.ㅎㅎ

오늘은 따뜻하니 스코어가 제 기준에서 나쁘지 않네요.

 

버디도 한개 잡았으니까요~^^

 

아웃코스 첫번째 홀입니다. 파4에요. 야디지 북으로 한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홀부터 운이 좋게 파를 기록했습니다.

아웃코스의 첫번째 홀은 좌측 OB를 조심해야 합니다. 생각해보니 해비치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리가 비교적 다른 골프장에 비해서 짧은 편이지만 절대 쉽지 않거든요. 그 이유가 아마 좁은 페어웨이이지 않을까 싶네요.

 

#티박스

저는 티박스에 조금 예민한 편입니다. 티를 조금 낮게 꽂는편인데 35mm정도로~

티를 낮게 연습하다보니, 티박스가 평평하지 않거나 매트가 깔려있으면 티샷을 정말 잘 못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평평한 곳에서 편하게 쳤을 때와 매트위에서 치거나 높낮이가 다르게 울퉁불퉁한 티에서는 오른쪽으로 휙~~~나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티샷을 할때, 한번 서보고, 잔디 장이라고 해야하나요? 한판이 티를 꽃은곳과 높낮이가 다르면, 티를 다시 꽃습니다. 예전에는 뭐 이런것까지 신경을 써서 골프를 치나했는데, 비싼 돈내고, 많은 시간을 빼서 왔는데, 이왕이면 제 실력대로 치는게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좋은 조건을 생각하면서 치는 편입니다.

 

#퍼팅

퍼팅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는데, 최근에 프로님께 레슨을 잘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퍼팅할 때 고개를 들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양쪽 발가락에 힘을 꽉 주고 치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바뀐 프로님이 그렇게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거리를 모르겠지만, 방향하나만큼은 아주 정확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퍼팅 뿐만 아니라 아이언 샷을 할때도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줬더니 아이언이 정확하게 가운데로 가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무게중심도 잡아주고, 상체가 흔들리는 것도 잡아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파3에서 약간 웨이팅이 걸려서 플레이 한 분들과 한컷.

그 분들께 양해를 구하지 못해서, 이렇게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ㅎ

 

 

 

#스코어

오늘의 제 스코어는 91개.

퍼팅수가 39개입니다. 특히 후반에는 평균 2퍼팅 이상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린에 숨 구멍을 엄청 내고, 모래를 많이 뿌려둬서 그린이 잘 구르지 않았지만 다행히 첫번째 퍼팅때 잘 붙여서 세컨퍼팅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후반에서 첫번째 홀에서의 퍼팅은 엣지에 떨어진 세컨샷을 그대로 밀었는데 운이 좋게 들어가는 바람에 버디를 하나 기록했네요.

 

#트리플보기

트리플을 했던 인코스6번째 홀은 핸디캡14번 홀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더 억울하더라구요.

총장이 280m정도로 아주 짧은 홀이었습니다. 대부분 우드를 잡는데 저는 아직 우드보다 드라이버가 더 정확하게 멀리 날아가서 주저없이 드라이버를 잡았습니다.

 

드라이버를 잡고, 220m정도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남은 거리가 60m 미만이었는데, 여기서 3번을 퍼덕거렸습니다. 56도 웨지로 2번의 뒤땅으로 인해 4온을 했습니다. 특히 여기 그린은 그린 자체가 벙커처럼 푹 꺼져있는 홀이었는데 하필 그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3번의 퍼팅으로 트리플 보기...

 

정말 쉬운 홀에서 정말 어렵게..

이 때도 아이언샷을 할 때 뒤에 사람이 있는게 의식이 되었는데, 다시 어드레스를 하지 않고 스윙을 한게 가장 큰 실수인것 같습니다. 꼭 다음에는 혹시 불안한 요소가 발생을 하면 한 템포 쉬었다가 다시 어드레스를 하고 스윙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다짐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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