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포스팅을 이제서야 올리네요~^^
더운 여름날 주말 아침, 계곡에 발 담그고 삼겹살을 구워먹을 곳은 없나? 하는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그 때부터 폭풍키워드 검색
#삼겹살계곡. #계곡삼겹살. #야외삼겹살. #수영장삼겹살. #삼겹살수영장
등으로 검색한 결과 1시간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을 찾았습니다.
묵방골정원
묵방골정원은 계곡에 위치한 정육식당이었습니다.
정육점과 식당이 함께 같은 공간에 있는 곳이죠. 그리고 바로 옆집에는 카페도 있더라구요.
마치,
어서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전부 준비했어.
이런 느낌이네요~^^
묵방골정원은 위에 있는 규칙에 보면 알아서 자리를 잡으라고 되어 있네요.
일요일 당일에 갔더니 사전에 예약이 다 끝나서 사실 계곡자리는 앉을 수가 없었어요.
하는 수 없이 식당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기는 여기에서 직접 들고 사가지고 와야합니다.
이렇게 1인분, 2인분씩 진공으로 포장이 되어 있어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계곡에서 자릿세없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저렴한 것 같아요.
여기에서 야채, 상추, 마늘, 음료 등등 고기를 제외한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을 구매해서 계곡으로 가지고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가지고 온 고기와 불판 등으로 캠핑 온듯 계곡물에 발도 담그면서 구워먹는게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주말에 와서 자리가 없었을 뿐~^^
결국 저희는 계곡에 앉지못하고 구경만하고 사진만 찍은채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구매한 삼겹살과 목살을 식당안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을 쐬며 먹었습니다.
다 먹었을 때쯤,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저 계곡위에서 먹었으면, 집게 가지러 내려왔다가 콜라사러 내려왔다가 공기밥 사러 내려왔다가....
몇십번을 왕복할 뻔했네요~^^
아이들은 실컷 밥먹고 계곡 구경하면서 놀다가 방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계곡 옆에 이렇게 방방장을 만들어 놨더라구요.
고기도 배부르게 구워먹었겠다. 계곡에도 갔다가 밥도 먹었겠다.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에어컨바람이 아주 시원하네요.
주말이라 돌아갈 때 운전이 힘들 것 같아서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아이들은 책도 읽고 음료수도 마시고 놀았구요~
계곡 오른편에는 이렇게 정원도 이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여기서도 고기를 구워먹는 분들이 계신 것 같긴한데~^^
너무 이쁜 하늘에 반하고 돌아갑니다.
여기 위치는
청주 국제공항 근처에 있네요~^^
규슐랭가이드 점수는 고기맛만 본다면 별2개가 적당한 것 같지만,
정원, 카페, 계곡, 방방 이 모든 걸 고려한다면, ★★★★☆ 을 주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여유있게 예약해서 한번 와보세요~여름에 정말 좋을 것 같지 않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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