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초보골퍼 탈출기

360도cc, 여주, 94(+22), 흐리고 비(장마)

by Gfox 2019. 8. 7.

360도cc를 찾아왔습니다. 

플레이어들이 360도 돌아버린다는 악명높은 골프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골프장인데,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360도cc를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 입니다.

첫번째, 서울에서 가깝다.

저희 집 또는 강남을 기준으로 네비를 찍으면 1시간20분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티오프가 새벽이다 보니, 실제로 운전을 해서 가면 클럽하우스에 1시간 이내에 도착하거든요. 아 참고로 저는 과속하지 않습니다. 규정속도로 달리는데도 1시간이 딱 걸립니다. 1시간이 넘는 골프장은 아예 다니지 않거든요. 라운드를 마치고 나서 너무 졸려서~^^

 

두번째, 시설이 좋다.

명문골프장은 가까워서 좋긴하지만, 오래되서 클럽하우스의 캐비넷이나 사우나 시설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최근에 지어진 퍼블릭 골프장은 시설이 좋은 편이에요. 저는 페어웨이이나 그린상태보다 클럽하우스를 좋아하나봐요.ㅠㅠ 360도cc도 클럽하우스, 식당, 사우나 다 시설이 좋습니다.

 

세번째, 저렴하다. 

가성비만한게 없겠죠? 퍼블릭 골프장도 티간격이 7~8분정도기 때문에 크게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린피는 8,9만원이니 참 좋죠~^^ 오늘도 teeoff 시간이 07:52인데, 그린피가 8만원이었거든요~저렴한 티가 많이 나온다는 사실, 물론 인터넷회원을 가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매주 문자가 오는 번거로움도 있어요~ㅎㅎ)

 

네번째, 코스가 심심하지 않다.

명문골프장은 30,40년 전에 지어진 골프장이라 페어웨이가 넓고, 코스가 단순한 편입니다. 360도cc는 그린이 보통 3단 그린이라 세컨샷을 정확하게 해야 그린에서 스코어가 좋아집니다. 페어웨이도 좁은 편이라 드라이버도 잘 쳐야 하구요, 산속에 있어서 정확하게 치지 않으면 볼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시켰습니다. 오늘 골프가 예정되어 있어서, 어제 과음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아침이면 해장국이 땡기는 이유가 뭘까요?

 

아침식사 가격은 평균 14,000원정도 합니다.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럽하우스 밥을 좋아하는데, 비싸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죠. 클럽하우스에서 하는 식사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죠. 저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클럽 근처 식당에서 만나서 식사를 하고 또 차를 끌고 와서, 골프치고, 또 서로 근처 식당 알아보고 주차하고...이런 시간버리는 번거로움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클럽하우스에서 최대한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시간도 아끼고, 무엇보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대부분의 클럽하우스 음식이 맛있는 편이거든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골프도 재미가 있어요 저는~^^

 

 

 

ppl아닙니다. ㅎ 동반하는 지인분께서 한번 써보라고 주셨습니다. 

썬크림이 아니라 썬스틱이라고 부르네요, 처음 봤어요. 한번 써봤는데 좋아서 바로 네이버페이 이용해서 구매했습니다.

 

스타트 옆에 이렇게 작게 퍼팅연습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당일 그린스피드를 체크해야한다고 동반 친구들은 다 퍼팅연습을 갔습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똑같다고 느껴져서 퍼팅연습보다는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비싼 그린피 내고 왔으니 최대한 클럽을 이용하는게 좋긴하겠죠?

 

라운드가 끝나고 나서도 퍼팅 연습을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저는 그정도까지 골프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티샷하기 전입니다. 앞 티박스는 프로티인데, 어린 친구들이 몰려있어요.

지망생 친구들인것 같습니다. 앞뒤로 어린 선수들이 게임을 하는데 생각보다 진행이 느리더라구요.

캐디에게 물어보니, 프로지망생들은 연습을 하면서 하기 때문에 게임이 빠르지는 않다고 하네요.

설명도 듣고, 퍼팅도 엄청 신중하게 하고~

 

앞팀이 라운드를 아주 신중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항상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좀 찍을 수 있었네요~

 

하절기에는 360도cc도 반바지가 허용된다고 해서 입고왔습니다. 동남아 여행다닐때 입으려고 산 골프반바지인데, 동남아 갈 일 아니면 쓸일도 없고, 아까워서 입었는데, 역시 이만큼 편할수가 없습니다.

 

반바지가 가능한 골프장만 찾아다니고 싶네요^^

요새는 골프장이 다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라 회원제도 반바지 허용이 많아졌더라구요~

 

다같이 한컷을 찍고 또 달려봅니다.ㅎ

 

 

 

마지막 몇홀을 안남겼습니다. 

페어웨이가 정말 좁아보이죠? 360도cc는 조경을 정말 잘해놓은 것 같아요. 생긴지 얼마 안된 골프장인데도 조경이 조화롭게 잘 이뤄진 것 같습니다. 해저드도 잘 만들어져있어요.

 

총 18홀만 있는 골프장인데, 홀과 홀 사이를 해저드로 적절하게 잘 이어놓은 것 같아요. 계단식으로 4개의 홀이 옆쪽으로 나란히 이어져있는 구조인데, 해저드를 경계로 홀을 나뉘고 계단형태라 눈높이 차이가 나니 다른 팀 때문에 경기가 방해되는 경우가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보면, 골프장의 코스를 설계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런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만들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전반까지는 비가 오지 않고, 흐리기만 해서 좋았어요.

7월 마지막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덥지 않았거든요. 땀을 흘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저는 아침에 따뜻한 커피를 들고 나와서 마셨거든요~

 

그런데 후반이 시작되면서 한두방울 내리더니, 16홀 정도 되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소나기라 경기에는 크게 영향을 안 미쳤어요. 끝날 때 내리니 맘도 편하고~^^

 

비가 막 내릴 때 티샷을 하러 갔다가 급하게 돌아오는 모습을 친구들이 찍어줬네요~ㅎ

 

비가 올때 골프를 치면, 중학교 때 비맞고 축구하던 때가 생각날 때가 있어요. 항상 좋은 건 아닌데, 이렇게 골프를 마칠 때쯤 내리는 비는 여유있게 맞아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비가 오면 골프는 취소가 가능할까요? 저도 처음 골프를 칠때는 이게 정말 의문이었습니다. 

최소 1,2시간 전에 출발을 해야하는데 도착했더니 비가 내리면 난감하니 미리 취소가 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우선 골프장마다 차이가 약간씩 있지만, teeoff 시간에 비가 내려야 우천으로 인한 페널티없이 취소를 해줍니다.

비가 내리면, 360도cc의 경우는 홀별로 계산을 한다고 하네요.

10홀 돌다가 비가 너무 와서 경기를 하기 어려우면, 10홀치만 그린피를 내는 것이죠.

 

But. 캐디피는 9홀만 돌고 오면 캐디피는 50%를 냅니다. 하지만, 10홀을 돌다가 취소가 되면 캐디피는 100%를 다 내야합니다.

 

카트비의 경우도 골프장별로 다른데, 캐디피와 비슷하게 계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골프장은 100%를 다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라운드 중 비가 많이 내려서 취소하는 경우는 사실 드물고, 그린에 물이 차서 퍼팅을 할 수 없을 때 보통 취소를 합니다. 1,2시간이나 걸려서 4명의 사람이 모였으니 왠만하면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이죠.

 

 

 

어느새 라운드를 마치고 점심 먹을 때가 되었습니다. 

밖에 나가서 먹는건 시간낭비인것 같고, 메뉴도 보니 비싸지 않은 것 같아서 클럽하우스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360도cc클럽하우스 식당은 이렇게 코스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있어서 밥 먹는 맛이 나는 곳이에요.

파릇파릇한 잔디 보면서 식사~^^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오후 티는 다 캔슬이 됐나봐요. 클럽하우스에 아무도 없습니다. 

한명도 없는 클럽하우스는 처음 경험해보네요. 

 

심지어 손님들이 한명도 없으니까 카운터에도 직원이 없어서 결제를 하려고 한참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그런지, 원래 주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할인 쿠폰을 줬습니다.ㅎ

 

팀당 24만원이니 4명이면 그린피가 6만원이네요~^^ 8월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그 때 또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94개를 쳤네요. 평소만큼 쳤는데 전반전을 보면 50개, 트리플도 1개, 더블파도 1개가 있습니다.

트리플, 더블파만 줄여도, 3,4타가 주는데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360도cc는 그린이 어려운 편인데, 퍼팅이 그나마 35개, 홀당 2개 미만이네요 (1개 차이로~^^)

퍼팅을 열심히 연습한 결과인건지...운이 좋았던 건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볼을 3개 잃어버렸습니다. 전반에만 3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ㅠㅠ

후반에는 1개의 볼만 가지고 쳤네요. 

 

앞으로 골프포스팅을 어떻게 올려야할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욕심이 나서 그런건지 조금 자세히 적고 싶고, 코스별 공략도 올리고 싶은데 아직은 라운드에만 신경을 쓰느라 사진을 찍는 것조차 쉽지가 않아서요.

 

언젠가는 더 전문적으로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죠?ㅎ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문의사항이나 자세한 상담은 [카카오톡채널]를 이용해주세요^^

 

 

Gfox의 진짜자산관리

주식, 펀드, 채권, 보험, 연금, 부동산, 세금 등 자산관리를 컨설팅해드립니다~^^

pf.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