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사이드cc를 다녀왔습니다.
요새 이런 좋은 골프장을 다니게 됩니다.
아무래도 같이 치는 분들이 가깝고 좋은 골프장을 찾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렴한 골프장을 다니고 싶은데...ㅠㅠ
평일 오후 그린피가 20만원정도 하네요, 여기는
잘 못치는 저는 좀 저렴한 곳을 다녀야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이제는 골프장이 좋은지 좋지 않은지 구분할 수 있으니 좋네요.
제가 처음 머리올린 곳이 남촌cc라는 명문 골프장이었는데, 사실 기억도 안납니다.
요즘 갔으면 좋았을텐데, 그 뒤로 5년을 못가보고 있네요~ㅎㅎ
레이크사이드는 용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양재에서 일을 마치고 출발했는데 30분만에 도착하네요.
홀은 총 54개고 서코스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서코스로 in에서 시작해서 out으로 후반을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 코스가 길지는 않아요.
잔디상태는 정말 최상급입니다. 페어웨이와 러프구분이 명확하고, 러프에 빠지면 정말 나오기 쉽지 않네요.
워커힐연습장을 사용하는 분들끼리 만든 동호회 워커힐3040 (밴드에 검색하면 나옵니다.^^)에서 이벤트 라운드를 진행했습니다. 정기라운드가 아니라 이벤트 라운드인데도 6팀이나 참석하는 아주 활발한 모임입니다.
워커힐 골프연습장을 사용하시는 분들 언제든 환영입니다.
제가 총무인건 안비밀..ㅎㅎㅎ
오늘은 우리 모임에서 제일 못치는 4명이 모여서 진검승부를 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들 실력이 비슷하니, 놀리는 재미도 있고, 웃기고~ㅎㅎ
한참을 웃으면서 쳤네요~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으면서 라운드를 진행한 것도 오래간만인것 같네요.
서로 찍어주고, 저렇게 멋진 배경도 아니고 카트안에서 찍겠다고 난리인걸 보면~ㅎㅎㅎ
하늘색을 한번 보세요. 먹구름이 끼어있죠?ㅠㅠ
역시나 예상대로 저희가 후반을 돌기 시작했을 때부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20분정도만 내려서 다행히 후반홀까지 이상없이 진행했습니다.
비오는 날 골프를 저는 정말 싫어해요.
당췌 이 비용을 내고 비까지 맞으면서 이런 운동을 해야하나? 하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그런 제가 골프가 점점 좋아지나봐요~^^
비가 와도 돌아갈 생각을 안하고, 우비를 찾고 우산을 찾아쓰고 언제 칠지를 고민하더라구요.
이런....정말
이런, 배꼽이 나왔군요ㅎㅎㅎㅎ
제가 지금까지 5년동안 골프를 쳤는데, 이렇게 티박스관리가 잘되어 있는 골프장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배꼽은 빼고 보세용ㅎㅎㅎ)
티박스에 디봇자국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잔디상태는 아주 최상이구요. 제가 최근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티박스에서의 평행상태? 라고 해야하나요?
티박스에 잔디를 깔때 높낮이를 같게 깔아야하는데, 대충만들면 티박스가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서코스 18홀 모두 상태 퍼펙트~!!
티박스 안 어디에서 어드레스를 서도, 평평해요~^^
파3에서 티샷입니다.
아직도 배꼽이 들려요. 더 낮게 깔고 스윙을 연습하는 중인데, 필드만 나오면 연습한대로 되지 않네요..
드라이버 티샷입니다.
아 언제쯤 만족스러운 스윙포즈를 가질 수 있을까요~
그래도 꾸준히 연습해서 부상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긴한 것 같아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프로에게 레슨을 받습니다. 매주 받는건 아니지만 특별하게 바쁠때가 아니면 매주 받으려고 하고 있어요.
매주 레슨을 받는 이유는 잘 치기 위함도 있지만, 나쁜 습관을 들이지 않으려는 것도 아주 크고,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을 당하지 않고 힘을 빼고 치려고 매주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쓰는 돈이라 사실 아깝지 않아요.
전반전을 마치고 수박과 맥주를 한잔씩 즐겼습니다.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는지~^^
오늘은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갔었거든요~반바지가 정말 간절했습니다.
시원하게 맥주한잔과 수박한입 베어무니 좋네요.
(여기서도 비싼거 빼면 다 좋아요ㅠㅠ)
한여름이지만, 회원제 골프장에 단체팀을 예약해야하니 저녁식사를 무조건 클럽하우스에 해야한다고 하네요.
최소 5만원씩 써야한다고 합니다. 1인당 5만원....
그린피도 비싼데, 저녁식사값은 정말 대단하군요.
그래도 음식은 맛있어요. 비싼 값은 하지만...뭔가 당한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ㅎ
레이크사이드cc 근처 맛집 정리해뒀으니 클럽하우스를 벗어나서 저렴하게 드실 분들은 참고하세용
https://wmgfox.tistory.com/445
저는 요새 골프다이어리 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gps도 정확해서 티샷을 하고 나서 남은 거리까지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저는 이렇게 스코어도 캐디가 기록해주는 것과 다르게 직접 기록을 해요.
그리고 퍼팅수까지 기록을 합니다. 귀찮을 것 같지만 재미있고, 나중에 보면 캐디들이 얼마나 플레이어를 위해 스코어를 적어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ㅎㅎㅎ 최소 2,3타 이상 적게 적어주거든요~
이번에도 보니 전반은 46개, 후반은 49개..아무래도 비가온 5,6홀을 잘 못쳤네요.
제일 안좋은 건 트리플보기가 전반에도 하나, 후반에도 하나가 있다는 거에요. 전반은 드라이버샷이 OB가 되면서 망쳤는데, 후반 첫홀은 맥주를 한잔하고 쳐서 그런지, 세컨샷에서 OB가 났습니다. ㅠㅠ
이렇게 OB가 2번 나면서 공을 2개 잃어버렸네요.
예전에는 20개씩 잃어버렸는데, 이제는 공은 2,3개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로스트볼을 클럽에서 다 뺐어요~ㅎㅎ
저에게는 엄청난 발전입니다.ㅎ
다음주에도 레이크사이드CC가 한번 더 예약되어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조금 더 잘쳐봐야겠어요~^^
문의사항이나 자세한 상담은 [카카오톡채널]를 이용해주세요^^
'# 여행 > 초보골퍼 탈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0도cc 근처 맛집 (0) | 2019.07.31 |
---|---|
Q. 베트남 호치민 골프장 캐디피는 얼마인가요? (0) | 2019.07.30 |
라비에벨cc, 올드코스, 95(+23), 워커힐3040골프 회장배 (0) | 2019.07.25 |
레이크사이드cc 근처 맛집 (0) | 2019.07.19 |
양주cc 근처 맛집 (0) | 2019.07.05 |